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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부산/이재승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현대모비스는 8일(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원정경기에서 83-72로 패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패배로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출발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양동근이 포문을 열면서 경기를 풀어나갔다. KT에게 1쿼터에 많은 점수를 내줬지만 이후 추격에 나서면서 1점차로 좁힌 채 전반을 마쳤다. 이후에도 현대모비스는 KT와의 격차를 꾸준히 유지했다. 3쿼터 막판에 3점슛을 내리 허용하긴 했지만 4쿼터에 충분히 뒤집을 수 있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4쿼터 중반부터 주저앉고 말았다. 양홍석에게 3점슛 세 개를 포함해 연거푸 11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공격에서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점수 차를 유지하지 못했다. 경기 종료 3분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10점 차로 벌어지면서 패색이 짙었다. 결국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현대모비스에서는 양동근이 14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중심을 잘 잡았다. 김국찬이 13점 2리바운드 3점슛 세 개, 함지훈이 11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리온 윌리엄스가 11점 6리바운드, 에메카 오카포가 12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역부족이었다. 4쿼터 중반 이후 추가점을 어렵게 뽑아내면서 백기를 들 수밖에 없었다.
경기 후 현대모비스의 유재학 감독은 “지역방어를 준비했다. 허훈과 멀린스의 투맨게임을 대비하기 위함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체력적으로도 그렇고 발도 느려서 준비했다. 효과를 봤는데 제대로 들어가지 않았다. 뒷선에 윙들이 올라오지 않아서 고전했다. 호흡이 제대로 맞지 않았다”면서 아쉬워했다.
현대모비스에는 노장들이 많다. 반면 KT에는 허훈이 빠른 스피드를 내세워 코트를 누빈다. 상대 움직임을 일정 부분 제어하면서 체력을 아끼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후반 들어 수비에서 공간이 생기면서 상대에게 많은 득점을 내줬다. 유 감독은 양홍석에 내준 득점도 “마찬가지로 선수들 간 이해가 부족해서 생긴 것”이라 덧붙였다.
공격에 대해서는 “개인기가 월등히 좋아서 만들어내는 정도가 아니라면 스크린이 필요하다. 스크린을 이용하는 선수들이 소극적이다. 연습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면서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오카포를 두고는 “공격이 떨어진다”고 말하면서도 “수비는 그래도 안에서 서 있는 것만으로도 우리 팀에게는 존재감이 있다”면서 만족감을 표했다.
사진_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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