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패' 유도훈 감독의 짧고 굵은 패인 "내 잘못이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12-08 20: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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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전주/김영훈 기자] 유도훈 감독이 밝힌 패인은 간결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8일(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를 81-89로 졌다.


전자랜드는 초반 매섭게 상대를 몰아붙였다. 김낙현이 홀로 3점슛 7개를 터트렸고, 길렌워터와 할로웨이도 돌아가면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3쿼터 시작한지 4분 만에 점수는 21점차. 전자랜드가 승리에 가까이 간 순간이었다.


그러나 너무 방심했을까. 전자랜드는 이후 KCC의 거센 추격에 쫓기기 시작했다. 다급해진 전자랜드는 공수에서 실수를 반복했다. 결국 역전을 내준 전자랜드는 리드를 되찾지 못한 채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선수들은 열심히 해줬다. 감독에게 책임이 있다. 길렌워터가 오면서 수비 조직력 측면을 맞춰가고 있다. 승부처에서 슛 정확도가 더 좋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물론 선수 기용에서 잘못한 내 문제이다”며 반성했다.


전자랜드에서 가장 아쉬웠던 선수는 박찬희. 27분을 뛰며 2점을 기록했다. 야투는 8개를 던져 1개 밖에 넣지 못했다. 특히 3개의 실책은 승부가 넘어가던 후반에 나온 것이었다. 7개의 어시스트는 이 턴오버로 빛이 바랬다.


유 감독은 “박찬희 부진은 팀에도 직결된다. 그만큼 팀에서 중요한 선수이다. 오늘(8일)은 초반, 중반은 운영을 잘했다. 수비도 도움이 됐다. 승부처에서는 (박)찬희 뿐만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 개선해야 할 것이 많다”며 박찬희를 두둔했다.


유 감독은 4쿼터 막판 할로웨이를 넣은 선택에 대해서 “득점이 너무 안 되어서 길렌워터를 넣었다. 흐름을 바꾸기 위해 투입했다. 들어가자마자 자유투 얻어내는 것 외에는 잘 안되었던 거 같다. 마음이 급해서 그랬던 거 같다”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졌다. 다음 상대는 울산 현대모비스. 경기까지 4일의 휴식이 있다. 이 기간 동안 전자랜드와 길렌워터의 호흡이 맞쳐줘야 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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