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여전히 반성 중인 김지완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12-09 20: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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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신촌/김영훈 기자] LG가 상무를 1경기 차로 쫓았다.


인천 전자랜드는 9일(월)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KBL D-리그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64-85로 졌다.


이날 경기는 김지완의 복귀 첫 공식 경기였다. 그는 13일 1군 무대 복귀를 앞두고 컨디션 조절을 위해 D리그에 나섰다.


주전으로 출전한 김지완은 오랜만에 출전한 탓인지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서서히 몸이 풀리자 이전의 기량을 보여줬다. 빠른 스피드로 LG의 수비를 헤집으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최종 기록은 33분을 뛰며 10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첫 경기 치고 나쁘지 않은 스탯이었다.


경기 후 만난 김지완은 “2년 넘는 시간 만에 다시 코트에 설 수 있어 감사하다. 13일에 1군 첫 경기에 나서게 되면 더 팀에 도움 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첫 경기 소감을 전했다.


김지완은 비시즌부터 팀에 합류했다. 하지만 지난 2017년 음주운전에 따른 2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 경기에는 나서지 못하고 있었다. 김지완은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반성도 많이 했다. 앞으로는 코트 안팎에서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며 자신의 마음을 밝혔다.


출전 정지와 함께 제재금 500만원, 사회봉사활동 120시간도 모두 이행한 김지완은 13일 울산 현대모비스 전에서 1군 무대 컴백을 앞두고 있다. 그는 “경기는 안 뛰어도 팀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실전은 많이 다르겠지만 동료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하나씩 맞춰가겠다”며 1군 데뷔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김지완의 복귀는 유도훈 감독도 기다리고 있었다. 유 감독은 “김지완이 온다고 팀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앞선에서 흔들 수 있는 선수가 많아지는 것은 좋은 소식이다”고 말했다.


김지완도 “내가 간다고 팀이 변하지는 않을 것이다. 내가 빠르게 스며들어야 한다. 득점을 많이 하는 것보다 적응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김지완은 끝으로 팬들에게 전하는 한 마디를 남긴 채 발걸음을 옮겼다.


“잘못했던 행동이다. 피하기보다 인정하고 살아가겠다. 이제는 팬들에게 재밌는 농구를 보여주면서 반성할 생각이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다. 물의를 일으켜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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