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우 감독의 박지현 평가, 냉정하지만 칭찬도 확실했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12-12 21: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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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아산/김영훈 기자] 위성우 감독이 박지현에 대한 솔직한 평가를 내놨다.


아산 우리은행은 12일(목)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르샨다 그레이(20점 12리바운드 4블록슛), 박혜진(11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 박지현(11점 4어시스트 2리바운드)등의 활약을 묶어 인천 신한은행을 81-53으로 이겼다.


우리은행은 시작부터 18-0으로 앞섰다. 일찌감치 격차를 벌린 우리은행은 이후에도 계속 점수를 더했다. 결국 빠르게 승리를 확정지은 우리은행은 주전들의 체력을 안배하면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위성우 감독은 “상대 컨디션이 안 좋아보였다. 반대로 우리는 좋았다. 선수들이 정신을 차린 거 같다. 다른 것보다 하루 쉬고 경기인데 잘 이긴 거 같다”며 승리 요인을 분석했다.


승부가 이른 시기에 정해진 탓에 인터뷰 역시 경기보다는 우리은행에 맞춰져서 이뤄졌다. 특히 주제가 된 이야기는 박지현. 우리은행은 이날 몇 가지 시험을 해봤다. 박지현의 포인트가드 기용이 그중 하나.


위 감독은 “아직 해보는 거다. 패스나 농구 흐름을 잘 모른다. 많이 배워야 한다. 오로지 공만 쫓아다닌다. 시즌 중간에 가르치기는 쉽지 않다. 본인도 힘들 것이다. 하지만 몸이 무거울 때 잘해야 한다. 가벼울 때 잘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박지현에게 하고 싶은 메시지를 전했다.


약간의 채찍도 줬지만, 이어서는 당근도 줬다. “점점 나아지는 것은 맞다. 1라운드는 생각을 안 하고 했다. 그런데 2라운드에는 확실히 달라졌다. 특히 훈련 자세가 달라졌다. 전력을 다해서 운동을 하는 것이 느껴진다”며 박지현의 훈련 태도를 칭찬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2라운드도 4승 1패로 마쳤다. 김정은이 대표팀에 다녀온 뒤 부진했지만, 우리은행이 4승을 거둘 수 있었던 데에는 박혜진의 공이 컸다.


위 감독은 “기복이 있기는 하지만 경기력은 좋아지고 있다. 시즌 초에는 많이 위축되어 있었다. 근육 상태가 나빠서 운동도 하지 못한 채 1라운드에 임했다. 사실 현재도 컨디션이 좋지는 않다. 그럼에도 본인이 잘 이겨내고 있다”며 박혜진의 활약을 높이 샀다.


다음 경기 우리은행의 상대는 BNK 썸. 지난 맞대결에서 우리은행의 8연승을 저지한 팀이다. 다시 떠나는 부산 원정. 우리은행은 설욕을 하며 연승으로 갈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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