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길렌워터 맹활약' 전자랜드, 오리온 제압하고 3연승 질주

김준희 / 기사승인 : 2019-12-29 18: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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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고양/김준희 기자] 전자랜드가 트로이 길렌워터의 고감도 야투를 앞세워 3연승을 내달렸다.


인천 전자랜드는 2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3라운드 맞대결에서 트로이 길렌워터(23점 3리바운드), 김낙현(14점 2어시스트), 정영삼(9점 3리바운드) 등의 활약을 묶어 78-65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장재석(10점 5리바운드), 보리스 사보비치(10점 6리바운드), 이승현(7점 6리바운드) 등이 분전했으나 저조한 공격력에 고개를 숙였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시즌 15승(12패)째를 올리며 3연승을 질주했다. 오리온은 19패(8승)째를 떠안으며 연승이 무산됐다.


● 1쿼터 : 인천 전자랜드 15-11 고양 오리온


전자랜드는 김지완-김낙현-차바위-민성주-할로웨이를, 오리온은 한호빈-김강선-최진수-장재석-사보비치를 선발로 내세웠다.


전자랜드가 차바위의 3점포로 출발했다. 양 팀 모두 조금은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전자랜드는 할로웨이와 김낙현의 득점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차바위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10-4로 앞섰다.


오리온은 선수 교체를 통해 흐름 변화를 꾀했다. 전성환을 리딩가드로 투입하고, 장재석 대신 이승현을 4번으로 투입했다. 그러나 큰 변화는 없었다. 패스 미스로 인한 턴오버와 이지샷 미스가 반복됐다. 결국 추일승 감독이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작전시간 이후 오리온 유터가 투입됐다. 전자랜드는 강상재의 바스켓카운트로 점수 차를 벌렸다. 오리온은 유터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종료 직전 이승현이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면서 4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15-11로 1쿼터가 끝났다.


● 2쿼터 : 인천 전자랜드 38-25 고양 오리온


전자랜드가 길렌워터의 점퍼와 3점슛, 전현우의 코너 3점슛을 묶어 점수 차를 벌렸다. 오리온은 전성환의 점퍼와 이승현의 득점을 묶어 조금씩 간격을 좁혀나갔다. 전자랜드는 김낙현의 페이드어웨이, 길렌워터의 미드레인지 점퍼로 오리온의 추격세를 제어했다. 어느덧 점수 차는 두 자릿수까지 벌어졌다(28-17 전자랜드 리드).


오리온은 작전시간 이후 이승현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전자랜드는 김낙현의 3점포로 곧바로 맞받아쳤다. 부상에서 복귀한 이대헌도 골밑에서 첫 득점을 올렸다. 오리온은 여전히 어수선한 흐름을 보였다. 그나마 김강선의 미드레인지 점퍼로 숨통을 틔웠다.


전자랜드는 작전시간으로 전열을 재정비했다. 이후 할로웨이의 페이스업 득점이 나왔다. 막판 스틸로 수비까지 성공한 뒤, 종료 버저와 함께 강상재의 레이업이 들어가면서 38-25, 13점의 리드를 안고 전반을 마쳤다.


● 3쿼터 : 인천 전자랜드 58-43 고양 오리온


오리온이 유터와 최진수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리바운드에 이은 임종일의 득점까지 나오면서 점수 차를 7점으로 좁혔다(38-31 전자랜드 리드).


전자랜드는 작전시간 이후 김지완의 3점슛으로 오리온의 추격을 저지했다. 길렌워터도 1대1 공격으로 오리온 수비를 해체시켰다. 오리온은 장재석의 바스켓카운트로 넘어갈 뻔한 흐름을 잡아왔다. 이후 길렌워터와 장재석의 쇼다운이 펼쳐졌다. 나란히 득점을 주고받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어느 한 쪽도 추격하거나, 달아나지 못했다. 10점 내외 점수 차가 쿼터 후반까지 유지됐다. 전자랜드는 전현우가 3쿼터 3분여를 남겨놓고 5반칙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김낙현고 정영삼의 드라이브인, 연이은 수비 성공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두 팀의 간격은 15점까지 벌어졌다(55-40 전자랜드 리드).


오리온은 전면 강압 수비에 나섰다. 이후 김강선이 파울에 의한 자유투로 3점을 추가했다. 그러자 전자랜드는 종료 직전 김낙현의 3점포로 오리온에 찬물을 끼얹었다. 58-43, 전자랜드가 15점 차로 앞선 채 4쿼터로 향했다.


● 4쿼터 : 인천 전자랜드 78-65 고양 오리온


전자랜드가 3쿼터 막판 분위기를 이어갔다. 정영삼의 3점슛에 이어 길렌워터의 연속 득점이 나오면서 20점 차까지 벌어졌다(65-45 전자랜드 리드).


오리온은 사보비치와 임종일의 3점슛으로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전자랜드에는 ‘고감도 야투의 주인공’ 길렌워터가 있었다. 길렌워터는 정확한 미드레인지 점퍼와 자유투로 점수를 쌓았다. 수비에서도 상대 유터의 골밑슛을 블록하면서 공수겸장의 면모를 보였다. 김지완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73-51, 22점 차가 됐다.


승부의 추는 이미 기운 상황. 하지만 오리온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박상오가 3점슛 1개 포함 5득점, 전성환의 속공과 드라이브인 득점이 나오면서 점수 차를 좁혔다(76-63 전자랜드 리드).


전자랜드는 정영삼의 자유투 2점으로 급한 불을 껐다. 오리온이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모자랐다. 전자랜드가 무리 없이 시간을 보내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최종 스코어 78-65로 전자랜드가 오리온을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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