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차바위-김낙현 30점’ 전자랜드, KT 꺾고 연승 질주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0-01-08 20: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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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부산/이재승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선두권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전자랜드는 8일(수)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원정경기에서 81-80으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KT 상대 4전 전승을 이어갔다.


전자랜드는 이날 다소 부진한 출발을 했다. 경기 초반에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끌려 다녔다. 그러나 2쿼터 들어 3점슛 다수를 터트리면서 따라붙었고 경기를 뒤집었다. 비록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지만, 4쿼터에 다시 경기를 뒤집으면서 매서운 뒷심을 자랑했다.


전자랜드에서는 차바위와 김낙현이 이날 매서운 슛감각을 자랑했다. 차바위는 이날 3점슛 네 개를 포함해 14점을 올렸고, 김낙현도 3점슛 세 개를 포함해 16점을 올리면서 이날 공격을 주도했다. 토종선수들이 외곽공격을 주도한 사이 머피 할로웨이는 11점 1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T에서는 바이런 멀린스가 골밑을 휘어잡았다. 멀린스는 양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과 리바운드를 합작하면서 분전했다. 멀린스는 29점 28리바운드로 ‘20-20’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그 외 양홍석이 17점 5리바운드, 김영환이 11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보탰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_ 소닉붐 25-13 엘리펀츠


KT가 초반부터 흐름을 잡으면서 앞서 나갔다. KT는 전자랜드가 좀처럼 점수를 올리지 못한 사이 내리 9점을 몰아치며 흐름을 잡았다. 원활한 패스를 통해 상대 수비를 흔든 KT는 김현민, 양홍석이 3점슛을 쏘아 올리면서 분위기를 고취시켰다. 양홍석이 1쿼터에만 홀로 8점을 책임지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전자랜드는 초반에 주춤했다. 이른 시각에 작전시간을 요청했지만 좀처럼 점수가 나오지 않았다. 1쿼터 6분 25초를 남겨두고서야 홍경기의 중거리슛으로 첫 득점이 나오면서 뒤늦게 출발했다. 자유투 성공률도 아쉬웠다. 강상재가 자유투를 모두 놓친 가운데 임준수도 자유투를 모두 집어넣진 못했다.


2쿼터_ 소닉붐 42-40 엘리펀츠


전자랜드가 추격에 성공했다. 차바위의 3점슛으로 먼저 포문을 연 전자랜드는 2쿼터에만 3점슛 6개를 적중시키면서 격차를 좁혔다. 그 중심에는 김낙현과 차바위가 있었다. 이들은 각각 3점슛 세 개씩 집어넣는 등 도합 6개의 3점슛을 합작하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차바위의 3점슛으로 전자랜드가 이날 첫 리드를 잡았다.


KT는 점수 차를 유지하지 못했다. 조상열의 3점슛으로 전자랜드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지만, 이후 김낙현을 막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멀린스가 덩크 세 개를 내리 터트리면서 홀로 9점을 올렸지만,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다소 저조했다. 그러나 전반 종료를 앞두고 김영환의 3점슛이 골망을 가르면서 KT가 다시 앞서나갔다.


3쿼터_ 소닉붐 62-60 엘리펀츠


양 팀이 엎치락뒤치락했다. KT는 가까스로 점수 차를 유지했다. 멀린스가 3점슛과 덩크를 고루 곁들이며 7점을 더한 가운데 허훈이 3점슛을 포함해 쿼터 초반에 5점을 내리 몰아쳤다. 허훈의 득점으로 KT가 전자랜드를 따돌리나 했지만, 좀처럼 분위기를 가져가지 못했다. KT는 3쿼터에 김영환, 허훈, 멀린스의 3점슛으로 한 숨 돌리는데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동점 및 역전을 만들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으나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쿼터 초반에 잇따른 실점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정영삼이 3점슛과 함께 7점을 더하면서 추격에 물꼬를 텄다. 이후에는 할로웨이가 5점을 더했지만, 자유투를 놓쳤고, 공격 시도 대비 다소 아쉬운 성공률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4쿼터_ 소닉붐 80-81 엘리펀츠


쿼터가 시작된 이후 좀처럼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KT는 양홍석과 김영환이 골밑에서 손쉬운 득점을 올릴 기회를 잡았지만, 이를 연결하지 못했다. 그 사이 전자랜드도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전자랜드에서는 트로이 길렌워터의 호쾌한 덩크슛으로 가까스로 쿼터 첫 득점을 올리면서 출발했다.


이후 양 팀은 약속이라도 한 듯이 득점을 주고받았다. 전자랜드에서는 길렌워터와 정영삼의 연이은 3점슛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전자랜드는 김낙현의 연속 득점과 길렌워터의 득점으로 KT를 따돌렸다. 이어 김낙현은 자유투 세 개를 내리 집어넣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강상재의 3점슛으로 전자랜드가 앞섰다.


KT는 멀린스의 골밑 득점으로 맞섰다. 멀린스는 유려한 스텝으로 길렌워터를 따돌리면서 연거푸 득점을 올렸다. 자칫 뒤처질 수 있었지만, KT는 양홍석이 귀중한 한 방을 터트렸다. 양홍석의 3점슛으로 71-71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후 좀처럼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멀린스가 힘을 냈지만 모자랐다.


사진_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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