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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인천/김영훈 기자] 두경민이 돌아오니 DB가 날았다.
원주 DB는 10일(금) 인천삼산체육관에서 벌어진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94-76로 이겼다.
경기 전 DB는 걱정이 많았다. 칼렙 그린이 독감으로 결장했고, 김태술도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심지어는 이상범 감독도 독감을 앓아 경기 당일에야 팀에 합류했다.
그러나 이를 지울만한 호재가 있었다. 두경민의 컴백. 군 복무로 인해 2년 가까이 자리를 비웠던 두경민은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최종 기록은 15점 4어시스트. 그동안의 공백을 무색케 하는 활약이었다. 두경민의 활약에 힘입은 DB는 전자랜드에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이상범 감독은 “선수들이 집중력 잃지 않고 잘해줬다. 수비에서 잘 움직여준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며 승리의 이유를 설명했다.
DB는 이날 전까지 전자랜드 전 6연패에 빠졌다. 이번 시즌은 3연패.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초반부터 전자랜드를 압도했다. 막판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DB는 결국 완승을 거뒀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계속해서 전자랜드에게 패하면서 얻는 것이 많았을 거다.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로테이션이나 수비적인 부분에서 잘 돌아가는 상황에서 두경민도 팀에 잘 녹아들었다”며 달라진 모습을 전했다.
그렇다면 두경민의 활약은 어땠을까. 이상범 감독은 “경기 전날까지 훈련을 보지 못해서 두경민의 상태를 몰랐다. 이날 경기에서 보니 내 생각 이상으로 몸이 올라왔다. (허)웅이와 경민이 쌍포들이 터지니 공격에서 수월해졌다”며 두경민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DB의 승리에 있어 치나누 오누아쿠도 빼놓을 수 없다. 15점 21리바운드 8어시스트 4스틸 4블록이라는 엄청난 스탯을 선보였다. 특히 8개의 어시스트는 그가 빅맨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였다.
하지만 이 감독은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부정적인 면도 있다. 오늘은 승리의 어시스트였다. 예전에는 턴오버가 많았는데, 실수를 줄이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고무적이다. 그러나 패스만 고집하면 안 된다. 팀이 엇박자가 난다. 오누아쿠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며 크게 달가워하지는 않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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