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집중력 빛난 현대모비스 윌리엄스, 3연승 신바람의 주역이 되다

김아람 기자 / 기사승인 : 2020-01-12 08: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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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잠실실내/김아람 기자] 리온 윌리엄스(198cm, C)가 현대모비스의 3연승을 견인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1-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한 현대모비스는 시즌 15승(17패)째를 기록하며, 5위 인천 전자랜드와의 승차를 '3'으로 줄였다.


3쿼터를 54-53(현대모비스 리드)으로 마친 양 팀의 승부는 4쿼터에 결정됐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초반 2분여 동안 삼성을 무득점으로 묶으며 득점을 쌓아갔다. 그 중심에는 윌리엄스가 섰다.


선발로 나선 윌리엄스는 1쿼터와 4쿼터 총 20분 동안 24점 1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으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특히 그의 4쿼터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윌리엄스는 4쿼터에만 자유투 10개 포함 18점 5리바운드를 집중시키는 등 골 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자유투 성공률은 무려 100%(10/10).


올 시즌 4쿼터에만 자유투 10개 이상 시도한 선수는 윌리엄스가 유일하다. 한 경기로 살펴봐도 자유투 10개 이상 시도하고 성공률 100%를 기록한 것도 윌리엄스뿐이다. 그만큼 그의 집중력은 인상적이었다.


아울러 커리어하이 기록도 경신했다. 한 쿼터 개인 최다 득점을 18점으로 갈아치웠다. 리그 전체에서도 의미 있는 기록이다. 윌리엄스는 올 시즌 한 쿼터 개인 최다 득점 부문에 칼렙 그린(DB), 캐디 라렌(LG)과 함께 공동 1위(18점)에 이름을 올렸다.


유재학 감독도 경기 후 "리온이 근래에 굉장히 좋다. 우리가 잘하는 경기에서 항상 잘해준다"라고 칭찬하며 "그런데 백투백으로 뛸 때는 경기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라고 전했다.


가장 가까운 시기의 예로 윌리엄스는 12월 28일(토)에 34분 4초 동안 25점 17리바운드로 펄펄 날았지만, 29일(일)에는 비교적 지친 모습을 보이며 16분 4초 출전(12점 10리바운드)에 그친 바 있다.


경기를 마친 윌리엄스는 "오늘 승리해서 기분 좋다. 6위와 7위의 승차를 벌릴 수 있었다. 요즘 전체적인 리듬이 괜찮고, 팀 분위기도 좋다"라는 승리 소감을 말했다.


이날 1쿼터와 4쿼터 경기력의 차이에 관해서는 "전반에는 집중력이 떨어졌다. 4쿼터에는 적극적으로 했고, 자유투 라인에 많이 가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함지훈과의 호흡에 관한 질문에는 "그는 엔트리 패스를 넣어줄 수 있고, 패스 정확도가 높아서 득점하기에 수월하다"고 답했다.


한편, 삼성 이상민 감독은 "(삼성 선수들에게) 스위치 디펜스를 하지 말라고 했는데, (김)준일이랑 윌리엄스가 매치업되면서 자유투를 많이 내줬다. 버티는 수비가 아니었다"라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윌리엄스는 김준일과의 매치업에 대해 "감독님께서 (김준일은) 슛이 항상 좋은 선수니까 압박하라고 하셨다. 왼쪽으로 하는 돌파가 많으니 주의하라고도 하셨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12일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를 앞둔 윌리엄스는 "집중해야 한다. 현재 리그 순위로 낮게 평가하는 것보다는 집중력을 갖고 열심히 하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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