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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덴버 너기츠도 부상의 암운을 피해가지 못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덴버의 메이슨 플럼리(센터-포워드, 211cm, 106.6kg)가 오른발을 다쳤다고 전했다. 이번 부상으로 플럼리는 최소 2주에서 최대 4주 정도 자리를 비우게 됐다.
플럼리가 뛰지 못하게 되면서 덴버는 센터진을 꾸리기 쉽지 않게 됐다. 마침 다른 빅맨들이 버티고 있어 간헐적인 공백을 메울 수 있겠지만, 플럼리가 전력에서 제외되는 것은 덴버로서는 뼈아프다. 그가 빠지면 니콜라 요키치의 부담이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다. 요키치에 대한 의존도가 좀 더 심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플럼리는 지난 2016-2017 시즌 도중 덴버에 가세한 이후 덴버의 주전급 센터로 역할을 해왔다. 이번 시즌에도 그는 부상 전까지 43경기에서 경기당 17.4분을 소화하며 7.4점(.605 .000 .553) 5.6리바운드 2.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보다 출전시간은 소폭 줄었지만, 뛰는 시간 대비 여전한 효율을 자랑하고 있다.
그의 기록을 36분으로 환산할 경우 평균 15.2점 11.5리바운드 5어시스트 1.1스틸 1.3블록일 정도로 순도 높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가 벤치에 자리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덴버가 탄탄한 골밑 전력을 꾸릴 수 있음은 물론 공격에서 가교를 잇는 등 공헌도를 결코 간과할 수 없다. 이를 감안하면, 그의 결장은 덴버에게 적지 않은 전력손실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
덴버에는 요키치와 플럼리가 주로 골밑을 책임져 왔다. 이들 둘이 있어 덴버는 48분 내내 든든하게 안쪽 전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플럼리가 빠지게 되면서 파워포워드들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이번 시즌에 데뷔한 마이클 포터 주니어는 물론 기존의 후안 에르난고메즈가 간헐적으로 센터로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포터의 역할이 중요하다. 포터는 최근 5경기에서 평균 25.7분을 뛰며 16점(.558 .526 .857) 8.8리바운드 2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센터로 나서기에는 여러모로 한계가 있을 수 있지만, 반대로 최근 들어 분위기가 좋은 데다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어 간헐적으로 백업 센터로 나서기에 부족하지 않다.
이미 덴버에는 폴 밀샙, 제러미 그랜트 등 포워드들이 즐비하다. 이를 감안하면 포터가 오히려 센터로 나서면서 기동력을 갖추는 것이 덴버에게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궁극적으로 플럼리의 빈자리를 완연하게 메우기는 쉽지 않겠지만, 지금의 모습이라면 충분히 골밑에서 힘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덴버는 현재까지 30승 13패로 서부컨퍼런스 3위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에 컨퍼런스 2위로 시즌을 마치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던 덴버는 이번 시즌에도 어김없이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뽐내고 있다. 12월 초에 당한 3연패라 근래에 당한 마지막 연패로 최근에도 기복이 없는 경기력으로 연일 승전보를 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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