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박지수 결정적 한방’ KB스타즈, 6연승 및 단독 선두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1-23 20: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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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청주/손동환 기자] KB스타즈가 강력함을 유지했다.


청주 KB스타즈는 2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69-64로 꺾었다. 6연승을 질주했다. 이번 시즌 팀 최다 기록. 그리고 단독 1위(16승 5패)로 대표팀 브레이크 기간을 맞았다.


KB스타즈는 경기 내내 삼성생명과 대등한 흐름을 보였다. 특히, 4쿼터 시작 후 5분 동안 그랬다. 하지만 박지수(196cm, C)가 바스켓카운트로 KB스타즈에 주도권을 안겼다. KB스타즈는 어렵게 잡은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1Q : 청주 KB스타즈 26-26 용인 삼성생명 - 다른 공격 패턴


[삼성생명의 1Q 공격 패턴, 속공]
- 1Q 속공 개수 : 4-0
* 김한별(삼성생명) : 2개
[KB스타즈의 1Q 공격 패턴, 3점슛]
- 1Q 3점슛 성공 개수 : 4개 (삼성생명 : 1개)
- 1Q 3점슛 성공률 : 44.4% (삼성생명 : 33.3%)
* 심성영(KB) : 2/3


여자농구에서 쿼터당 25점 이상 넣기는 쉽지 않다. 양 팀 모두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KB스타즈와 삼성생명은 그렇지 않다. 두 팀 모두 1쿼터에만 26점을 넣었다. 1쿼터에 52점을 합작했다.
그러나 두 팀의 공격 패턴은 달랐다. 우선 삼성생명. 삼성생명은 경기 초반부터 빠르게 치고 나갔다. 김한별(178cm, F)이 있었기 때문이다. 김한별은 메인 볼 핸들러로 빠르게 치고 나갔다. 직접 슈팅 시도나 공격 전개. 빠른 3점 시도로 파울 자유투를 이끌기도 했다. KB스타즈의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1쿼터 시작 후 4분 37초가 흘렀다.
KB스타즈는 타임 아웃 후 달라졌다. 볼 없이 더 많이 움직이고, 볼을 더욱 빠르게 돌렸다. 3점 라인 주변에서 슈팅 기회를 만들었다. KB스타즈의 3점슛 성공률은 높을 수밖에 없었다.
심성영(165cm, G)이 마무리를 잘 했다. 특히, 1쿼터 마지막 장면. 김민정(181cm, F)이 자유투 라인까지 파고 들자, 심성영은 오른쪽 코너에서 발을 맞췄다. 김민정에게 볼을 받은 후, 3점 시도. 심성영의 볼은 림으로 꽂혔다. 1쿼터 종료 부저가 동시에 울렸다. 덕분에, KB스타즈는 삼성생명과 균형을 이뤘다.


2Q : 청주 KB스타즈 46-39 용인 삼성생명 - 팀 파울이 주는 영향


[KB스타즈-삼성생명 2Q 팀 파울 개수]
- KB스타즈-삼성생명 : 2-9
[KB스타즈, 팀 파울 관련 주요 상황]
- 2Q 종료 2분 2초 전 : 박지수, 리바운드 후 파울 유도 -> 자유투 1개 성공 (KB스타즈 40-39 삼성생명)
- 2Q 종료 1분 42초 전 : 강아정, 자리 싸움 후 파울 유도 -> 자유투 2개 성공 (KB스타즈 42-39 삼성생명)
- 2Q 종료 49.5초 전 : 최희진, 리바운드 후 파울 유도 -> 자유투 2개 성공 (KB스타즈 44-39 삼성생명)


각 쿼터당 허용되는 파울은 4개다. 어느 팀이든 쿼터별로 5번째 파울을 범하면, 슈팅 상황이든 아니든 자유투를 허용한다.
많은 감독이 ‘파울 사용’을 강조하는 이유다. 슈팅 자유투로 연결되지 않는 파울은 상대 흐름을 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쿼터당 5개 이상의 파울을 범하면, 수비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수비 강도가 떨어지게 된다.
KB스타즈와 삼성생명은 2쿼터 후반까지 균형을 이뤘다. 그러나 KB스타즈가 2쿼터 마지막을 영리하게 활용했다. 삼성생명의 누적된 파울을 잘 이용했다. 수비와 리바운드 후 침착했고, 삼성생명의 파울을 유도했다. 삼성생명의 팀 파울이 누적된 상황. KB스타즈는 자유투를 얻었고, 손쉽게 득점했다.
삼성생명의 압박 강도가 떨어졌다. KB스타즈는 그걸 알아챘다. 박지수(196cm, C)가 페인트 존에서 이주연(171cm, F)과 미스 매치를 형성했고, 볼을 갖고 있던 강아정(180cm, F)이 빠르게 투입했다. 이주연은 파울할 수 없었고, 박지수는 쉽게 득점했다.
KB스타즈와 삼성생명의 차이는 순식간에 벌어졌다. KB스타즈는 삼성생명보다 먼저 40점 고지에 올랐다. 팀 파울이 주는 영향은 컸다.


3Q : 청주 KB스타즈 59-54 용인 삼성생명 - 쏜튼의 원맨쇼


[카일라 쏜튼 3Q 기록]
- 10분, 11점(2점 : 3/5, 3점 : 1/2, 자유투 : 2/2) 3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1스틸
* 팀 내 3Q 최다 득점
* 팀 3Q 득점의 약 85%(11/13)에 관여 (박지수 득점 어시스트 포함)


KB스타즈의 3Q 경기력은 2Q보다 다소 떨어졌다. 정확히 말하자면, 2쿼터 후반 경기력보다 처졌다.
수비는 문제되지 않았다. 약속된 타이밍에서의 함정수비 시도, 그 후 빠른 로테이션으로 삼성생명 공격을 흔들었기 때문.
문제는 공격이었다. 뭔가 뻑뻑했다. 생동적이지 않았다. 정체된 느낌이 강했다. 꼬인 실타래를 풀어줄 사람이 필요했다.
카일라 쏜튼(185cm, C)이 나섰다. 힘과 스피드, 볼 핸들링을 이용한 돌파나 속공 시도, 과감한 3점슛으로 삼성생명 수비를 흔들었다. 득점과 어시스트로 KB스타즈 3Q 득점의 85% 이상에 관여했다. 쏜튼이 중심을 잡아줬기에, KB스타즈는 주도권을 계속 유지할 수 있었다.


4Q : 청주 KB스타즈 69-64 용인 삼성생명 - 박지수의 한방


3쿼터까지 5점 차. 없는 격차라고 생각해도 된다. 언제 바뀔지 모르는 점수 차이기 때문.
5점 차는 4쿼터 시작 후 5분 동안 유지됐다. 승부의 향방은 알 수 없었다.
박지수가 승부의 추를 흔들었다. 3점 라인 밖에서 비키바흐(193cm, C)를 제치고, 페인트 존에 있는 김한별을 상대로 득점했다. 추가 자유투까지 얻었다. 자유투도 성공. 안덕수 KB스타즈 감독은 주먹을 불끈 쥐었다.
남은 시간은 4분 39초. 66-58. 8점 차가 2분 가까이 유지됐다. KB스타즈에 유리한 상황.
김보미(176cm, F)에게 추격 3점포를 맞았다. 그러나 쏜튼이 김민정(181cm, F)과 2대2로 손쉽게 득점. KB스타즈는 경기 종료 1분 21초 전 68-61로 앞섰다. 삼성생명의 마지막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KB스타즈가 절대적으로 유리했다. 선수들 모두 침착했다. 수비와 리바운드, 사소하면서 중요한 것들에 집중했다. 경기 끝까지 삼성생명보다 앞섰다. 결과는 6연승. 그리고 단독 선두였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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