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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손동환 기자] “선수들 너무 이쁘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를 76-70으로 꺾었다. 다시 단독 선두(23승 13패)로 올랐다. SK(22승 14패)를 2위로 밀어냈다.
KGC인삼공사의 기세는 맹렬했다. 특히, 1쿼터 시작 후 4분 동안 그랬다. 브랜든 브라운(194cm, F)이 강렬한 손끝 감각을 보였고, KGC인삼공사는 팀 컬러인 강한 수비 후 빠른 공격 전환으로 점수를 쌓았다. 17-2.
KGC인삼공사는 1쿼터 시작 후 4분도 지나지 않아 SK의 전반전 타임 아웃을 모두 소모시켰다. 1쿼터 후반 SK의 추격이 있었지만, 큰 어려움은 없었다. KGC인삼공사는 23-12로 2쿼터를 준비했다.
전성현(188cm, F)이 2쿼터 초반 전태풍(178cm, F)과의 매치업에서 자신감을 보였다. 자신 있게 던졌다. 연속 3점 작렬. 전성현이 3점으로 공격 공간을 넓히자, 박지훈(184cm, G)과 브라운의 돌파가 통했다. KGC인삼공사는 2쿼터 한때 36-17까지 앞섰다.
그러나 SK의 맹렬한 기세에 눌렸다. SK가 템포를 빠르게 하자, KGC인삼공사 수비 로테이션이 흔들렸다. 계속 추격당했다. 문성곤(195cm, F)의 마지막 3점슛이 노 카운트로 판정됐고, KGC인삼공사는 한 자리 점수 차로 3쿼터를 맞았다. 43-35였다.
KGC인삼공사는 자밀 워니(199cm, C)를 막지 못했다. 워니의 페인트 존 부근 훅슛이나 플로터에 속수무책이었다. 워니한테만 3쿼터에 14점을 헌납했다. KGC인삼공사는 동점을 허용했다. 54-54로 4쿼터를 맞았다.
하지만 브라운이 다시 힘을 냈다. SK 장신 숲을 홀로 뚫었다.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 또한 착실히 해냈다. KGC인삼공사는 경기 종료 5분 전 66-63으로 앞섰다.
KGC인삼공사는 쫓기지 않았다. 박지훈의 미드-레인지 점퍼와 문성곤-브라운의 3점슛을 묶어, 74-66으로 달아났다. 남은 시간은 3분.
KGC인삼공사는 강하고 많은 움직임을 보였다. SK에 반격 기회를 주지 않았다. 수비전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승리를 힘겹게 지켰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경기 후 “경기 전에 선수들한테 120%를 해줘야 한다고 말했는데, 선수들이 정말 120%를 해줬다. 처음에 슛이 너무 잘 들어가다 보니, 선수들이 흥분을 했다. 그러면서 추격의 빌미를 줬다. 나부터 이겼다라는 판단을 했는데, 선수들이 그 후에 냉정하게 경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 초반에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쳤다. 그런 부분에 관해 선수들에게 주입했다. 선수들이 경험을 하면서, 쫓겨도 끝까지 이겨내는 것들이 좋아졌다. 앞으로도 지는 경기들이 나오겠지만, 선수들이 지금처럼 하는 것도 잘 하는 거다. 너무 이쁘다”며 선수들의 열정을 높이 평가했다.
KGC인삼공사의 시즌 전 목표는 6강이었다. 그러나 그 이상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지만 고비가 산적했다. 2월 1일과 2일 연전을 치러야 하고, 상대 역시 울산 현대모비스(16승 19패, 7위)와 원주 DB(21승 13패, 3위)로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남은 경기 결과 또한 알 수 없다.
반대로, 고비만 넘기면, KGC인삼공사도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그래도 김승기 감독은 신중했다. 욕심을 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선수들의 열정에 박수를 칠 뿐이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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