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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브루클린 네츠의 스펜서 딘위디(가드, 196cm, 97.5kg)가 등번호를 바꾼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딘위디가 오는 경기에서부터 26번을 달고 뛴다고 전했다. 딘위디는 공식적으로 등번호 변경을 요청했으며, NBA 사무국이 이를 허락했다. 대개 시즌 중에 등번호를 변경하는 사례는 흔치 않으며, 변경을 요청하더라도 사무국의 승인이 남아있어 쉬운 절차가 아니다.
딘위디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세상을 떠난 코비 브라이언트를 누구보다 존경했다. 종전 등번호 8번도 브라이언트의 등번호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는 27일 열린 뉴욕 닉스와의 원정경기 후에 브라이언트가 세상을 등진 것에 대해 깊이 애도했다. 여느 선수들처럼 브라이언트를 존경했던 만큼, 그의 죽음은 딘위디에게도 큰 충격이었다.
그는 브라이언트와의 일화를 꺼내들었다. 거듭 눈물을 보인 딘위디는 “그가 나를 올스타라고 해줬다”면서 “저는 올스타에 뽑히지 않았지만 올스타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앞으로 올스타에 선정되지 못하더라도 저는 올스타다”면서 브라이언트가 자신을 인정해 준 것에 대해 거듭 감사해 했으며, 더는 그를 볼 수 없는 것에 대해 누구보다 비통해했다.
이에 딘위디는 시즌 중임에도 불구하고 등번호 변경을 공식 요청했다. 현지 시각으로 26일에 눈을 감은 그를 기리고, 또 자신의 각오를 다시금 세우기 위한 것으로 이해된다. 딘위디는 등번호를 바꾼 이유로 “현재 26세인데다 그가 26일에 세상을 떠났으며, 24+2가 26이고, 2+6은 8이다”며 브라이언트를 기리기 위함이라 밝혔다.
이날 뉴욕전에서 딘위디는 32분 21초를 뛰며 23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전 경기서부터 벤치에서 나섰지만, 팀의 간판인 카이리 어빙이 브라이언트의 사망 소식으로 경기에 나서지 않기로 하면서 주전으로 출장했다. 이번 시즌 그는 45경기에서 평균 31.2분 동안 21.2점(.417 .299 .777) 3.3리바운드 6.5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브라이언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이후 전미가 침통해 있다. 그의 갑작스런 죽음에 미국은 물론 많은 농구팬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NBA에서도 경기 시작과 함께 8초 바이얼레이션과 24초 바이얼레이션을 통해 그의 등번호를 기리고 있으며, 앤드류 위긴스(미네소타)는 팁오프 이후 잡은 공을 자유투선에 내려놓으며 그의 업적을 기렸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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