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위 싸움 중’ kt, 걱정거리 하나 제거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1-29 21: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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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잠실실내/손동환 기자] “선수들 모두 흥이 나는 것 같다”


부산 kt는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101-94로 꺾었다. 18승 18패. 다시 5할 승률에 올랐다. 6위 유지. 공동 4위인 전주 KCC-인천 전자랜드(이상 19승 17패)와의 간격을 1게임 차로 좁혔다.


kt는 시작부터 삼성의 변형 지역방어와 앞섰다. 그러나 무작정 3점을 노리지 않았다. 빠른 패스와 볼 없는 움직임으로 삼성 수비 간격을 넓혔다.


김현민(198cm, F)이 적시적소에 삼성 페인트 존을 침투. 손쉽게 득점했다. 1쿼터에만 8점을 넣었다. kt의 공격 과정이 돋보였다.


그러나 삼성의 빠른 템포에 흔들렸다. 닉 미네라스(199cm, F)와 문태영(195cm, F)에게 많은 득점을 허용. kt는 22-25로 2쿼터를 맞았다.


2쿼터에는 앨런 더헴(195cm, C) 대신 바이런 멀린스(212cm, C)를 투입했다. 높이를 강화하기 위함이었다. 멀린스가 골밑에서 득점, kt가 32-27로 앞섰다. kt의 전술이 통하는 듯했다.


그러나 1쿼터 후반처럼 2쿼터 후반에도 삼성의 강한 수비에 밀렸다. 공격 리바운드 역시 쉽게 잡지 못했다. 삼성에 조금씩 끌려다녔다.


서동철 kt 감독은 멀린스 대신 더헴을 투입했다.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를 강화하기 위함이었다. 더헴은연이은 공격 리바운드로 삼성 상승세를 끊었다. 그러나 역전까지 만들지는 못했다. kt는 44-47로 전반전을 마쳤다.


kt는 3점 차를 좀처럼 극복하지 못했다. 삼성의 벽은 생각보다 높아보였다. 수비 또한 되지 않았다. 49-53으로 밀렸다.


그러나 최성모(187cm, G)과 더헴이 지친 kt를 잡고 끌었다. 최성모는 두 번의 3점포로, 더헴의 두 번의 바스켓카운트로 벤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잠실실내체육관을 침묵으로 몰아넣었다. kt는 3쿼터 종료 3분 전 63-57로 뒤집었다.


kt의 화력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더헴이 계속 협력수비를 유도했다. 비어있는 슈터를 봤다. 김영환(195cm, F)의 3점슛을 두 번이나 만들었다. kt의 분위기는 좋았다. kt는 75-67로 4쿼터를 준비했다.


kt는 김영환의 슈팅 감각으로 삼성을 떼내려고 했다. 그러나 장민국(199cm, F)의 3점포와 미네라스의 집념에 흔들렸다. 경기 종료 4분 23초 전 88-85로 흔들렸다.


그러나 더헴과 김영환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영환은 고비마다 정확한 점퍼로, 더헴은 침착한 패스로 팀 득점을 적립했다. 특히, 더헴은 경기 종료 1분 14초 전 트리플더블 달성. 대기록 달성 및 팀 승리를 모두 달성했다.


서동철 감독은 경기 후 “연승을 이어가서 기분이 좋다. 선수들 모두 흥이 나는 것 같다. 좋은 분위기를 잘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선수가 중요할 때마다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앨런과 (김)영환이가 결정적일 때 공격에서 풀어줬고, (한)희원이-(김)윤태-(최)성모가 수비를 잘 해줬다. 공수 분업화가 잘 이뤄진 것 같다”며 총평했다.


kt는 삼성과의 맞대결 우위를 확정했다. 삼성과 동률을 이뤄도, 높은 순위를 점할 수 있다. 6위 싸움에서의 걱정거리 하나를 제거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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