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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최성모(187cm, G)가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부산 kt는 지난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101-94로 꺾었다. 18승 18패. 다시 5할 승률에 올랐다. 6위 유지. 공동 4위인 전주 KCC-인천 전자랜드(이상 19승 17패)와의 간격을 1게임 차로 좁혔다.
앨런 더햄(195cm, C)과 김영환(195cm, F)이 삼성전의 주인공이었다. 더햄은 KBL 데뷔 후 3경기 만에 트리플더블(18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달성했고, 김영환은 3점슛 6개를 포함 27점을 작렬했다.
김현민(198cm, F) 또한 페인트 존에서 제 역할을 했다. 볼 없이 상대 골밑을 파고 들었고, 야투 성공률 약 69%(2점 : 9/12, 3점 : 0/1)에 19점을 기록했다.
최성모(187cm, G)의 활약도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최성모는 이날 3점슛 3개를 포함, 11점 4리바운드(공격 2) 3어시스트에 2개의 스틸과 1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최성모는 후반전에만 9점을 기록했다. 9점 모두 3점슛이었다. 3쿼터 시작 후 4분 24초 만에 오른쪽 코너에서 3점슛을 작렬했고, 1분도 지나지 않아 오른쪽 45도에서 두 번째 3점슛을 터뜨렸다. 공격 시간에 쫓겼지만, 집중력을 보였다. 최성모의 3점슛 2방은 kt-삼성의 균형(55-55)을 만들었다.
kt가 경기 종료 4분 23초 전 88-85로 쫓겼다. 팀이 위기일 EO, 최성모는 세 번째 3점슛을 터뜨렸다. 경기 종료 4분 8초 전 91-85로 달아나는 3점슛을 터뜨렸다.
그 후, kt는 김영환의 3점슛과 점퍼, 김현민의 골밑 득점으로 상승세를 탔다. 삼성에 희망 하나 주지 않았다. 삼성전 4전 전승을 달성했다.
최성모는 경기 후 “자신 있게 던졌는데 결과가 던졌던 것 같다. 첫 번째 슛이 들어가면서, 공격 시간에 쫓기면서 던진 슛도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운이 좋았다는 어조로 이야기했다.
이어, “더햄이 포스트업에서 1대1도 잘 하고, 외곽으로 빼주는 패스도 좋다. 더햄에게서 나오는 볼을 공격적으로 처리해야 한다. 빼주는 타이밍에 맞춰 슈팅을 준비하는 게 먼저다. 더햄이 오면서 슈팅할 기회가 더 많아졌다”며 더햄의 합류 효과를 강조했다.
최성모는 지난 해 12월 28일(vs. 오리온, 18점) 이후 한 달 만에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또한, 2018년 11월 9일(원주 DB 소속, 3점 : 3/3) 인천 전자랜드전 이후 447일 만에 3점슛 3개에 3점슛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kt 소속으로 지난 해 3월 17일 서울 SK를 상대로, 10점에 야투 성공률 100%(2점 : 1/1, 3점 : 2/2)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3점슛 3개 이상 성공에 3점슛 성공률 100%는 처음이다. 동료들의 공격 부담을 덜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최성모는 공격을 자신의 역할로 보지 않았다.(기자는 최성모와 인터뷰 후 최성모의 기록 수립을 인지했다) 최성모는 “오늘 공격이 잘 됐다고 내 공격을 하려는 것보다, 팀이 요구하는 팀 수비를 잘 수행하는 게 먼저다. 내 역할을 잊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수비에서의 활발한 움직임을 첫 번째 역할로 꼽았다.
농구는 공격과 수비 모두 잘해야 하는 종목이다. 득점을 많이 하는 팀이 승리하기 때문이다. 수비를 먼저 생각하는 선수라도 공격 기여도를 끌어올려야 한다. 찬스에서는 효율 높은 선수가 돼야 한다. 그래야 수비 위주의 선수도 자기 가치를 보여줄 수 있다.
서동철 kt 감독도 경기 후 “(최)성모가 수비에서 제 역할을 해줬다”며 칭찬했다. 최성모는 그것만으로 제 역할을 한 셈이다. 그리고 역할 이상의 기여도를 보였다. kt-삼성이 득점 쟁탈전을 했기에, 최성모의 기록은 분명 의미 있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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