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할로웨이 원맨쇼’ 전자랜드, KT 꺾고 3연패 탈출...4위 도약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2-01 16: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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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전자랜드가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머피 할로웨이(32점 22리바운드), 강상재(10점 3리바운드), 이대헌(10점), 김낙현(10점) 등의 활약을 묶어 84-73으로 이겼다.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로 3연패를 탈출했다. 또한, 20승 17패를 기록하면서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KT는 5위로 올라갈 기회를 놓치면서 6위에 머물러야 했다(18승 19패).


◆1쿼터 : 부산 KT 14-22 인천 전자랜드
KT는 허훈-최성모-김영환-김현민-바이런 멀린스를, 전자랜드는 김지완-김낙현-차바위-강상재-할로웨이를 선발로 내보냈다.


경기 초반 전자랜드는 할로웨이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할로웨이는 멀린스와의 골밑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연달아 득점을 쌓았다. 할로웨이가 전자랜드의 10점 중 8점을 담당할 동안 멀린스는 심판에 대한 불만을 표하느라 바빴다.


전자랜드는 좋은 감각을 보인 할로웨이를 철저히 이용했다. 이대헌과 박찬희 등은 투맨 게임을 통해 보다 손쉬운 득점방법을 선사했다. 적재적소에 속공도 더해진 전자랜드는 KT를 제치고 리드를 가져갔다.


KT는 허훈을 필두로 반격을 노렸다. 허훈은 돌파와 3점포로 연속 5점을 터트렸다. 김현민도 외곽에서 한 방을 꽂았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 득점에서 큰 차이를 보인 KT는 전자랜드를 따라잡기에 역부족이었다.


14점 8리바운드, 10분 동안 할로웨이가 홀로 올린 득점이었다. 그야말로 할로웨이의 원맨쇼였다.


◆2쿼터 : 부산 KT 37-40 인천 전자랜드
KT는 이번엔 멀린스 대신 앨런 더햄을 출격시켰다. 그러나 할로웨이의 물오른 활약은 그칠 줄 몰랐다. 타고난 힘을 바탕으로 더햄의 수비를 이겨냈다. 때로는 동료의 찬스도 만들어줬다.


KT는 김영환이 해결사였다. 적극적인 공격으로 연속 8점을 퍼부었다. 홀로 반격의 선봉장에 섰다.


고군분투하던 김영환은 도운 선수는 더햄. 전자랜드의 외국인 선수가 트로이 길렌워터로 바뀌자 마음껏 자신의 기량을 선보였다. 3점은 물론이고 재치 있는 움직임으로 페인트 존에서도 득점을 만들었다. 31-35, 어느새 4점까지 차이를 좁힌 KT였다.

KT는 한 번 잡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허훈도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내며 상대를 쫓았다. 전자랜드는 다행히 김지완의 5점으로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채 전반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3쿼터 : 부산 KT 53-62 인천 전자랜드
전자랜드는 3쿼터 초반에도 할로웨이를 필두로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할로웨이가 4점, 강상재가 2점을 더하면서 연속 6점을 집중시킨 전자랜드였다.


KT는 김민욱이 추격을 주도했다. 연속해서 점퍼를 터트리면서 전자랜드를 쫓았다. 이어서는 멀린스도 본격적으로 공격 마무리에 나섰다. 센스 있게 자유투를 얻어냈고, 골밑에서도 높이를 살려 득점을 올렸다. 다시 전자랜드와의 격차를 좁힌 KT였다.


추격을 잠재운 것은 전자랜드의 3점이었다. 김낙현과 이대헌이 각각 한 방씩 터트리면서 4점이었던 격차는 순식간에 10점으로 벌어졌다(52-62).


◆4쿼터 : 부산 KT 73-84 인천 전자랜드
전자랜드는 할로웨이의 풋백, 이대헌의 점퍼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정영삼도 속공에서 2점을 추가했다.


다급해진 KT는 작전시간 이후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전자랜드의 불붙은 공격력은 꺼지지 않았다. 할로웨이가 연속해서 호쾌한 덩크슛을 터트렸고, 김낙현도 3점을 성공시켰다. 77-62, 승부가 전자랜드로 기운 순간이었다.


하지만 KT는 포기하지 않았다. 김현민과 허훈, 한희원이 발빠르게 뛰며 격차를 한 자릿수로 좁혔다.


경기 종료 1분 30초 전, KT의 기세를 꺾는 한 방이 나왔다. 강상재가 탑에서 3점을 넣은 것. 이어서는 할로웨이가 덩크도 보여줬다. 결국 KT는 전의를 상실했고, 패배를 인정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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