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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현대모비스가 마지막에 울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월 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73-80으로 패했다. KGC인삼공사전 4연패에 빠졌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초반 흔들렸다. 브랜든 브라운(194cm, F)의 공격을 막지 못했기 때문이다. 브라운에게서 나오는 득점과 어시스트 모두 막지 못했다. 1쿼터 종료 4분 42초 전 5-12로 밀렸다.
그러나 양동근(182cm, G)과 함지훈(198cm, F)이 반격의 선봉장이 됐다. 양동근은 3점 라인에서, 함지훈은 페인트 존에서 중심을 잡았다. 안과 밖 모두 든든했던 현대모비스는 KGC인삼공사와 균형을 이뤘다. 17-17로 2쿼터를 맞았다.
함지훈이 더 힘을 냈다. 양희종(195cm, F)과의 미스 매치로 득점하거나 파생 옵션을 만들었다. 현대모비스는 KGC인삼공사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29-30, 2쿼터 남은 시간은 3분 42초였다.
그러나 마지막 4분이 문제였다. 급격히 흔들렸다. 수비 밸런스가 무너졌다. 김국찬(190cm, F)과 양동근을 앞세워 추격전을 펼쳤지만, 현대모비스는 열세인 채 전반전을 마쳤다. 36-41, 5점 차로 밀렸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초반 집중력을 발휘했다. 3쿼터 시작 후 3분 20초 동안 KGC인삼공사에 야투 한 번 내주지 않았다. 그 사이, 김국찬이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었다. 현대모비스는 45-42로 역전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외국선수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에메카 오카포(206cm, C)가 무릎 부상으로 엔트리에 없었고, 리온 윌리엄스(196cm, F)가 홀로 뛰어야 했기 때문. 윌리엄스의 체력을 안배해야 했다.
3쿼터 후반 윌리엄스를 뺐다. 국내 선수 5명으로 경기를 운용했다. 덴젤 보울스(205cm, C)에게 페인트 존을 헌납했다. 파울로 끊었지만, 보울스가 자유투 6개를 모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52-54로 역전당했다. 그리고 마지막 10분이 됐다.
현대모비스는 불안 요소를 안았다. 윌리엄스 혼자 뛰어야 한다는 점이다. 윌리엄스가 4쿼터 시작 후 1분 33초 만에 4번째 파울을 범하자, 현대모비스의 불안 요소는 현실로 드러났다.
윌리엄스가 공수 모두 위축되자, 현대모비스의 코트 밸런스 역시 흔들렸다. 우선 수비부터 흔들렸다. 상대의 윌리엄스 집중 공략으로 브라운에 많은 득점을 내줬다. 경기 종료 3분 14초 전 63-72로 밀렸다.
한 번 밀린 흐름은 되돌릴 수 없었다. 현대모비스는 타임 아웃을 연달아 요청했지만, 공격과 수비 모두 실패했다. 경기 종료 1분 20초 전 66-76으로 패색이 짙었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주축 선수를 벤치로 불렀다. 패배를 시인했다는 뜻. 김세창(180cm, G)-박준은(193cm, F) 등 신인을 시험했다. 김세창은 돌파로, 박준은은 3점슛을 터뜨렸다. 그러나 유재학 감독의 마음을 모두 어루만져줄 수 없었다.
현대모비스는 6위 부산 kt(18승 19패)와 2게임 차를 유지했다. kt를 위협할 기회를 놓쳤다. 다음 상대 또한 만만치 않다. 4라운드 전승을 기록했던 원주 DB(23승 14패, 공동 2위)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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