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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전주/김아람 기자] 최준용의 부상에 문경은 감독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서울 SK는 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81-9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SK는 시즌 15패(23승)째를 기록, 3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1일 원주 DB와의 홈 경기에서 김선형(손등)과 안영준(어깨)이 부상을 당하면서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SK는 기죽지 않았다. 1쿼터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하면서 12-2까지 앞서나갔다.
하지만 이후 내외곽에서 내리 실점하며 1쿼터를 17-17로 마쳤다. 2쿼터에는 턴오버와 속공으로만 8점을 허용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게다가 전반 종료 2초 전에 최준용이 유현준과 충돌하면서 무릎 통증을 호소, 들것에 실려 나가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후반 초반에는 이대성이 이끄는 빠른 농구에 당했다. 외곽 수비에서 약점을 보인 SK는 변기훈과 애런 헤인즈가 끝까지 득점을 이어갔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경기를 마친 문경은 감독은 "진짜 위기가 찾아왔다. (최)준용이가 많이 다친 것 같다. 1쿼터 시작은 좋았다. 그러나 선수 기용의 폭이 좁다 보니 선수 교체를 여러 차례 가져갔다. 그 과정에서 리드를 내줬다"고 돌아봤다.
이어 "사실 준용이가 2쿼터 막판에 다치면서 팀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그런 와중에 턴오버로 점수가 벌어졌다. 하지만 평소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해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날 경기에서 3점슛 5개 포함 21점 3리바운드로 분전한 변기훈에 관해서는 "뒤받쳐줄 수 있는 선수들이 없는 상황에서 기훈이가 잘해줬다. 평상시에 많이 못 뛰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득점도 많이 해줬다. 이번 기회에 코트 밸런스를 잡았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최준용은 현재 정밀 검사를 위해 서울 응급실로 이송 중인 상황. 문 감독은 "부상이 큰 것 같다. 코트에서 나와 의무 트레이너들이 테스트를 하는데 힘을 주지도 못하더라. 걱정된다"며 근심 가득한 얼굴로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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