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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끝까지 트레이드를 고수하고 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멤피스는 어김없이 안드레 이궈달라(가드-포워드, 198cm, 97.5kg) 트레이드를 시도할 예정이며, 설사 트레이드되지 않더라도 계약해지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궈달라는 트레이드되지 않는다면, 이전처럼 경기에 나서지 않을 예정인 것으로 전했다. 이로써 이궈달라가 트레이드되지 않는다면, 이번 시즌에는 모습을 보기 어렵게 됐다.
이궈달라는 지난 오프시즌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멤피스로 트레이드됐다. 케빈 듀랜트가 이적했지만, 클레이 탐슨을 앉힌 골든스테이트는 외부에서 디엔젤로 러셀까지 데려왔다. 이에 사치세를 포함한 지출이 중과부적으로 늘어났으며, 이에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궈달라를 보냈다. 이궈달라와 함께 1라운드 티켓, 현금을 멤피스로 넘겼다.
이궈달라가 멤피스로 트레이드된 이후 여러 대권주자들이 그의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멤피스가 이궈달라와 계약을 해지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 하지만 멤피스는 바이아웃이 아닌 트레이드를 통해 이궈달라를 보내길 바랐다. 이궈달라를 통해 지명권을 확보할 여력이 많고, 시장에서의 가치를 고려하면 충분히 이해할 만했다.
그러나 오프시즌에도 이궈달라 트레이드는 성사되지 않았다. 결국 트레이닝캠프를 앞두고 이궈달라와 멤피스는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 이궈달라는 멤피스에서 경기에 나서지 않기로 합의했다. 멤피스도 대대적인 재건사업에 돌입해 있어 이궈달라가 뛰는 것보다는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더 이득이기 때문이다.
시즌 중반이 되어도 이궈달라에 대한 트레이드는 좀처럼 타결되지 않고 있다. 이미 다수의 팀들이 오프시즌에 슈퍼스타들을 데려가느라 다수의 지명권을 손실했기 때문. 즉, 멤피스가 바라는 1라운드 티켓을 선뜻 내줄 팀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결국, 이들은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지난 이후 계약해지 마감시한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멤피스가 강경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굳이 그를 내주기보다는 결국 트레이드되지 않을 시 계약을 덜어낼 뜻이 없다고 밝혔다. 차라리 이궈달라가 경기에 나섰다면, 멤피스 입장에서도 좀 더 유연하게 거래에 나섰을 수도 있었을 터. 그러나 이궈달라가 끝까지 고자세를 유지하고 있어 궁극적으로 멤피스가 트레이드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수도 있다.
우승후보들이 이궈달라를 데려갈 경우 일거에 전력상승을 도모할 수 있다. 탄탄한 수비력과 풍부한 큰 경기 경험을 갖추고 있다. 보조적인 경기운영은 물론 득점을 제외한 다방면에서 탁월한 기여도를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들어 다치지 않았음에도 단 한 경기도 뛰지 않았기에 경기 감각에서 막상 만족스러울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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