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디트로이트와 케너드 트레이드 논의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0-02-05 09: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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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피닉스 선즈가 전력보강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포착됐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피닉스가 디트로이트 피스턴의 루크 케너드(가드, 196cm, 93.4kg) 트레이드를 두고 협상 중이라 전했다. 피닉스는 케너드 영입을 통해 전력보강을 노리고 있으며, 디트로이트는 대대적인 재건을 바라고 있어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이 작지 않다.


현재 피닉스는 케너드 영입을 위해 제번 카터, 엘리 오코보, 향후 1라운드 티켓을 패키지로 구상하고 있다. 피닉스의 2020 1라운드 티켓을 제시한다면 디트로이트가 충분히 거래에 나설 만하다. 그러나 트레이드 이후 피닉스의 전력이 좋아질 수도 있고, 카터와 오코보가 가치가 높은 유망주가 아닌 만큼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케너드를 데려온다면, 피닉스는 벤치와 외곽 전력을 두루 보강할 수 있다. 케너드는 외곽에서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는 데다 간헐적이지만 경기운영 보조도 가능하다. 다가오는 2020-2021 시즌에 계약이 만료되는데다 이번 시즌 후 연장계약을 제시할 여지도 있어 피닉스로서는 군침을 흘릴 만하다. 다음 시즌까지 신인계약으로 묶여 있어 재정 부담도 적다.


피닉스는 케너드가 30분 이상을 뛰면서 리키 루비오, 데빈 부커, 켈리 우브레 주니어의 쉬는 시간을 메우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고 있다. 당장 케너드가 가세할 경우 선수층을 두텁게 다질 수 있고, 공간 창출이 쉬워지는 만큼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이 유력하다. 부커가 쉴 때 공격을 풀어나갈 수 있는 강점이 있어 피닉스가 그의 장점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안이다.


시즌 개막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피닉스는 타일러 존슨에게 이와 같은 역할을 맡겼다. 그러나 존슨은 시즌 초반을 제외하고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존슨이 로테이션에서 이렇다 할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피닉스가 48분 내내 동력을 이어가기 쉽지 않게 됐다. 또한, 이미 프런트코트는 상대적으로 단단한 만큼, 백코트 전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심산이다.


그는 이번 시즌 들어 주전 자리를 꿰찼다. 데뷔 시즌부터 두각을 나타낸 그는 해마다 성장해나갔다. 이번 시즌에는 28경기에서 경기당 32.9분을 소화하며 15.8점(.442 .399 .893) 3.5리바운드 4.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에 당한 무릎 부상으로 아직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복귀 시점이 다가오고 있어 트레이드 가치가 치솟고 있다.


그러나 디트로이트가 피닉스의 제안을 받아들일지는 두고 봐야 한다. 실질적으로 카터와 오코보의 가치를 감안하면 1라운드 지명권 한 장에 케너드를 보내는 것이나 다름없다. 케너드의 존재감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두루 고려한다면, 헐값이나 다름이 없다. 디트로이트로서는 유망주를 받아내지 못한다면, 1라운드 티켓 이상을 바랄 것으로 짐작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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