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Trade] 필라델피아, 알렉 벅스와 글렌 로빈슨 영입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0-02-07 09: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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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큰 출혈 없이 전력을 알차게 채웠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필라델피아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는 골든스테이트로부터 알렉 벅스(가드, 198cm, 97.1kg)와 글렌 로빈슨 Ⅲ(포워드, 198cm, 100.7kg)를 받는 대신 향후 2라운드 티켓 세 장을 건네기로 합의했다.


# 트레이드 개요


필리 get 알렉 벅스, 글렌 로빈슨 Ⅲ


덥스 get 2020 2라운드 티켓(from 댈러스), 2021 2라운드 티켓(from 덴버), 2022 2라운드 티켓(from 토론토)


필라델피아는 왜?


필라델피아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벤치 전력을 확실하게 다졌다. 지난 오프시즌에 필라델피아는 벤치 전력 약화를 피하지 못했다. 붙잡고자 했던 지미 버틀러(마이애미)가 팀을 떠난 것 외에도 J.J. 레딕(뉴올리언스)마저 이적하면서 선수층이 약화됐다. 이를 메우기 위해 트레이드를 통해 선수 영입에 나섰지만 여의치 않았다.


필라델피아는 트레이 벅, 카일 오퀸, 조나 볼든을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이들이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선수 출혈 없이 복수의 2라운드 티켓을 활용해 거래를 성사시켰다. 자이어 스미스를 필두로 필라델피아 지켜야 하는 선수들을 내보내지 않거 트레이드를 끌어내면서 전력을 좀 더 끌어올렸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기존 전력 누수 없이 벅스와 로빈슨을 더하면서 일정 부분 전력을 채웠다. 벅스의 가세로 백업 가드 문제를 해결했으며, 로빈슨이 들어오면서 벤치 득점을 해결했다. 지명권을 내주고 선수를 데려온 만큼, 기존 선수단 정리가 불가피하며, 필라델피아는 곧바로 제임스 에니스(올랜도)를 보냈으며, 벅을 방출할 예정이다.


벅스는 이번 시즌 골든스테이트에서 48경기에 나서 경기당 29분을 소화하며 16.1점(.406 .375 .897) 4.7리바운드 3.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주전과 벤치를 오가며 팀에 큰 역할을 했다. 주축들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는 와중에도 꾸준히 코트를 지켰다. NBA 진출 이후 생애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필라델피아는 벅스를 더하면서 백코트 고민을 해결했다. 오프시즌에 데려온 벅으로는 한계가 적지 않았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벅을 방출하면서 교통정리에 나섰다. 당장 조쉬 리처드슨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고 있어 벅스가 리처드슨의 공백을 메워줄 수 있다. 벤 시먼스의 부담도 줄어들게 됐다.


로빈슨을 데려오면서 프런트코트도 채웠다. 로빈슨도 가장 빼어난 한 해를 보냈다. 골든스테이트에서 꾸준히 주전으로 나서면서 기회를 잡았다. 그는 48경기에서 평균 31.6분을 뛰며 12.9점(.481 .400 .851) 4.7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올렸다. 로빈슨도 골든스테이트에 부상 선수들이 많은 탓에 많은 시간을 뛰었지만, 몸값 이상의 활약을 해냈다.


골든스테이트는 왜?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지출 절감에 만족했다. 벅스와 로빈슨을 활용해 1라운드 티켓을 얻어내길 바랐겠으나 여의치 않았다. 아무래도 1라운드 지명권과 맞교환하기에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없지 않았다. 이에 골든스테이트는 필라델피아와의 협상을 통해 복수의 2라운드 티켓을 확보했다.


필라델피아가 얻어낸 2라운드 티켓은 2020년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3년 동안 한 장씩 활용할 수 있다. 모두 원 소유가 댈러스 매버릭스, 덴버 너기츠, 토론토 랩터스까지 강팀들이지만, 골든스테이트가 그간 2라운드 지명권도 잘 활용한 것을 고려하면,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만약 손해만 본 것은 아니다.


실질적인 지명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여지는 많다. 향후 3년 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를 통해 다른 자산을 확보할 수도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즌에 누진세를 내질 원치 않았고, 다른 선수를 받지 않으면서 지출을 대폭 줄이는데 성공했다. 샐러리캡을 줄였음은 물론 사치세와 누진세를 피하게 됐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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