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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21점차 역전극이 벌어졌다.
창원 LG는 9일(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9-2020 현대모비스 정규리그 5라운드 전주 KCC와의 맞대결에서 서민수(13점 6리바운드), 정희재(12점 4리바운드), 양우섭(10점 7어시스트 3리바운드) 등의 활약에 힘입어 69-6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LG는 16승째를 기록하며 6강행 불씨를 남겨뒀다. 반면 KCC는 3연승을 마감하며 22승 18패를 기록하게 됐다.
◆1쿼터 : 창원 LG 7-22 전주 KCC
LG는 유병훈-강병현-정희재-김동량-캐디 라렌을, KCC는 유현준-이대성-정창영-송교창-라건아를 선발로 내보냈다.
포문을 연 팀은 LG. 정희재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분위기는 KCC가 잡았다. 라건아와 송교창이 돌아가면서 득점을 쌓았다. 유현준의 안정적인 리딩을 등에 업은 둘은 각각 내곽(라건아)과 외곽(송교창)을 책임졌다. 14-4, 순식간에 KCC로 주도권이 넘어갔다.
LG는 작전타임을 불렀다. 그러나 효과는 없었다. 실책이 끊이지 않고 계속해서 나왔다.
KCC는 LG의 턴오버를 속공으로 연결시켰다. 여기에 유현준도 직접 득점에도 가세했다. 어느새 18점차까지 달아난 KCC였다.
LG는 서민수의 3점으로 7분 만에 득점을 올렸다. 최소 득점 불명예를 면했다는 것에 만족해야 했던 10분이었다.
◆2쿼터 : 창원 LG 22-37 전주 KCC
1쿼터 최악의 페이스를 보였던 LG는 라킴 샌더스의 3점으로 2쿼터를 출발했다. 김동량도 골밑에서 2점을 더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다. 지역방어가 KCC의 패스에 해체되면서 로드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했다. 정창영과 이정현도 연달아 돌파를 기록했다. 외곽포도 터졌다. 이대성이 오픈 찬스를 놓치지 않고 성공시켰다. 13-0런, KCC가 격차를 더 벌렸다.
LG를 구해낸 선수는 강병현. 과감한 돌파로 오랜만에 점수를 올렸다. 이어서는 3점포 2방을 기록했다. 하지만 여전히 KCC와의 차이는 15점이었다.
◆3쿼터 : 창원 LG 43-53 전주 KCC
후반, 라건아와 라렌의 자존심싸움이 펼쳐졌다. 둘은 골밑에서 우직하게 힘대결을 펼쳤다. 승자는 라건아. 라렌을 상대로 골밑에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때로는 동료들의 찬스도 봐줬다. 반면 라렌은 2점을 올린 것외에 모든 야투를 실패했다.
LG는 양우섭을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이는 적중했다. 양우섭은 들어오자마자 3점으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이어서는 돌파도 더했다. 유병훈도 3점슛 2방을 더하면서 LG가 조금씩 따라갔다.
3쿼터 막판 연속 10점, LG의 4쿼터를 기대케 하기 충분한 점수였다.
◆4쿼터 : 창원 LG 69-68 전주 KCC
기세가 오른 LG는 4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서민수가 중심이었다. 3점과 돌파로 득점을 올렸고, 시간에 쫓겨 행운의 슛도 들어갔다. 연속 7점. LG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턱 밑까지 쫓아온 LG는 정희재의 연속 3점으로 기어이 동점과 역전을 만들었다(58-57).
이후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LG는 라렌과 샌더스 등이 공격을 마무리지었다. KCC는 이정현이 자유투를 얻어내면서 점수를 쌓았다.
종료 2분 전, LG는 양우섭과 유병훈의 득점으로 67-63으로 앞섰다. KCC는 자유투를 통해 LG를 쫓았다. 라렌이 골밑에서 2점을 추가하며 4점차로 멀어진 순간, 이정현이 3점을 터트렸다. 69-68, 아직도 승부는 오리무중이었다.
LG의 마지막 공격이 불발되면서 KCC에게 남은 시간은 8초. 그러나 이정현이 돌파 도중 공을 잃어버렸다. 결국 승리는 21점을 따라온 LG에게 돌아갔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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