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6강 PO] ‘수비는 합격, 아쉬웠던 공격력’ 탐슨의 플레이오프 데뷔전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3-04-04 1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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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슨이 수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득점력이 문제였다.

전주 KCC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서울 SK를 만나 73-89로 패했다.

라건아(200cm, C)는 KCC를 넘어 KBL을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이번 시즌에도 그의 위력은 여전했다. 시즌 평균 17.5점 11.8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CC의 중심을 잡아줬다.


공격에서는 여전히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다만 라건아도 세월을 피할 수 없었다. 베테랑이 된 라건아는 운동신경이 과거에 비해 많이 떨어졌다. 활동량도 줄어들었다. 이는 자연스럽게 수비에서 문제를 일으켰다. 골밑 수비에서는 여전했으나, 외곽 수비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그러자 전창진 KCC 감독은 중요한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디온 탐슨(204cm, F)을 선발로 내세웠다. 가장 큰 이유는 라건아의 체력 안배와 외곽 수비였다. 전 감독은 “상대를 보니 (김)선형이가 1쿼터 7분에서 8분 정도를 뛰고 들어간다. 그러면 라건아가 나올 것이다. 햇지 수비를 탐슨이 더 잘한다. 그래서 초반부터 투맨 게임에 대한 득점을 주지 않으려고 이런 전술을 짰다. 또, (라)건아가 뒤에 나가면 체력 안배에도 쉽다”라며 탐슨의 선발 출장을 예고했다.

탐슨은 경기 첫 수비부터 도움 수비를 통해 김선형의 실책을 유발했다. 이후 워니의 슈팅도 완벽하게 컨테스트했다. 이후에도 탐슨은 수비에서 상대를 끈질기게 괴롭혔다. 그 결과, 워니는 탐슨과 상대한 6분 7초 동안 속공으로 올린 2점이 전부였다. 김선형도 3점에 그쳤다. KCC는 탐슨을 앞세워 상대를 첫 5분간 7점으로 묶었다. 다만 KCC는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점수는 7-7이 됐다. 

하지만 KCC는 1쿼터 종료 3분 53초 전 탐슨이 빠졌고 상대에게 외곽슛과 빠른 득점을 허용했다. 그 결과, 점수는 순식간에 벌어졌다. 상대에게 4-17런을 허용한 KCC는 15-28로 전반전을 마쳤다.

점수 차가 벌어진 KCC는 점수 차를 빠르게 좁히기 위해 라건아를 집중적으로 기용했다. 다만 라건아도 상대 수비에 막히며 전반전 4점에 그쳤다. 정창영(193cm, G)이 2쿼터에만 9점을 올리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33-48로 전반전을 마쳤다.

그리고 탐슨은 3쿼터 선발로 다시 투입됐다. 그리고 3분 48초를 뛰며 2점을 올렸다. 그럼에도 탐슨이 뛴 3분 48초간 KCC는 5실점에 그쳤다. 반대로 탐슨이 빠진 6분 2초 동안 16점을 내줬다. 그렇게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이날 탐슨은 수비에서는 충분한 활약을 선보였다. 다만 공격이 문제였다. 허웅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고 이승현마저 빠진 KCC는 득점이 필요했다. 하지만 탐슨은 6점에 그쳤다. 시도한 슈팅도 4개밖에 되지 않았다. 아쉬웠던 공격력은 탐슨이 훌륭한 수비력을 선보이고도 많은 시간을 부여받지 못한 이유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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