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완벽하게 부활한 김지완, 플레이오프에서도 활약을 이어가야 한다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3-03-27 10: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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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완은 최근 3경기에서 평균 16.3점을 기록하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전주 KCC는 2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수원 KT를 만나 연장 끝에 89-88로 승리했다.

KCC는 이번 비시즌에 허웅(185cm, G)과 이승현(197cm, F)을 영입하며 팀 구성에 변화를 줬다.

많은 선수들의 역할이 변했다. 특히 김지완(187cm, G)은 그전과는 달리 허웅과 공존하기 위해서 포인트 가드 역할을 맡았어야 했다. 하지만 김지완은 변화된 역할에 빠르게 적응하지 못했다. 거기에 부상까지 겹치며 김지완은 이번 시즌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시즌 후반에는 부상으로 또다시 긴 시간 결장했다. 지난 2월 17일 안양 KGC전 이후로 1달이 못 되는 기간을 결장했다. 3월 15일 고양 캐롯전에 복귀했지만, 몸 상태는 정상이 아니었다. 이후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도 무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김지완은 뜨거워졌다. KGC를 만나 12점을 올렸다. 이후에는 서울 SK를 만나 18분을 뛰며 20점을 몰아쳤다. 이러한 활약에 전창진 KCC 감독은 “(김)지완이가 최근에 몸도 좋아졌고 자신감도 찾았다. 지완이는 지난 SK전도 20분을 뛰면서도 그런 경기를 치렀다. 아직 몸 상태가 최상은 아니어서 무리는 안 시킬 것이다”라며 김지완의 활약을 반겼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도 김지완은 뜨거운 모습을 보였다.

KCC의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정창영(193cm, G)이 상대의 수비를 공략하며 6점을 올렸고 다른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나왔기 때문. 김지완도 돌파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쿼터 중반 KCC는 양홍석(196cm, F)에게 연속으로 9점을 내줬다. 쿼터 막판에는 레스터 프로스퍼(204cm, C)에게도 5점을 내주며 역전당했다.

KCC는 2쿼터를 통해 반격에 나섰다. 1쿼터 다소 잠잠했던 외곽슛이 들어갔다. 라건아(199cm, C)와 박경상(178cm, G)이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2쿼터 중반 4분 12초간 득점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반대로 상대에게 8점을 연속으로 내줬다. 마지막 2분간 추격을 시도했지만, 쿼터 종료 40초 전 이두원(204cm, C)에게 실점하며 36-37로 전반전을 마쳤다. 해당 과정 중 김지완은 2점을 추가했다.

전반전 KCC는 외곽슛 난조로 고전했다. 12개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3개 성공에 그쳤다. 그렇기에 외곽에서의 힘이 필요했다. 그 역할을 소화한 선수는 김지완이었다. 3점슛 2개를 성공하며 공간을 넓혔다. 김지완의 활약으로 KCC는 역전에 성공. 60-59를 만들었다.

그리고 김지완의 활약은 4쿼터에도 계속됐다. 4쿼터 초반 중요한 순간에 연속 득점을 올렸다. 3점슛도 하나 추가했다. 라건아와 이승현을 돕는 멋진 패스도 전달했다. 그 결과, KCC는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아쉬움도 있었다. 4쿼터 종료 23초 전 아쉬운 실책을 범했다. 수비에서는 정성우(178cm, G)를 제어하지 못하며 4쿼터에만 14점을 내줬다. 특히 승부처에서는 체력적으로 지친 모습을 보이며 큰 활약을 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KCC는 연장까지 가는 끝에 힘겹게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김지완은 17점을 올리며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책임졌다. 수훈 선수로 뽑힌 김지완은 “사실 그동안 활약이 너무 없어서 죄송했다. 이제는 플레이오프에 올라갔으니 힘을 합쳐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최대한 준비할 것이다”라는 각오를 남겼다.

이어, “특히 체력적으로 힘들다. 지금 와서 체력 훈련을 할 수는 없고 시합을 뛰면서 강약 조절을 해야 한다. 그동안 뛰었던 것을 분석하면서 조절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KCC는 이날 경기 승리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아직 상대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어떤 상대를 만나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렇기에 KCC 선수들은 본인들이 가진 100% 이상의 힘을 써야 한다. 이는 김지완도 마찬가지다. 특히 허웅의 몸 상태가 온전하지 않은 만큼 김지완이 앞선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해줘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KCC도 가드 싸움에서 쉽게 밀리지 않을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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