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커가 홈 개막전에서 43점을 폭발시키며 피닉스의 시즌 첫 승을 이끌었다.
피닉스 선즈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모기지 매치업 센터에서 열린 2026~2027 NBA 정규시즌 홈 개막전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31-122로 꺾었다. 개막전에서 41점 차로 패했던 피닉스는 1승 1패가 됐다. 반대로 골든스테이트는 0승 3패로 2007~2008시즌 이후 최악의 출발이다.
이날의 주인공은 데빈 부커(196cm, G)였다. 올스타에 다섯 번 선정된 부커는 36분 동안 43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는 25개 중 17개를 넣었다. 홈 개막전 구단 최다 득점이다.
피닉스는 시작이 좋지 않았다. 1쿼터 3점슛 12개 중 1개만 넣으며 슈팅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 그러면서 22-25로 뒤졌다. 부커가 팀의 첫 8점 중 6점을 올렸지만 팀 공격은 풀리지 않았다.
그러나 2쿼터부터 부커가 흐름을 바꿨다. 부커는 전반에 19점을 올리며 피닉스를 이끌었다. 특히 2쿼터에만 11점을 기록하며 팀의 에너지를 높였다. 부커가 살아나며 피닉스 선수들도 살아났고, 결국 57-54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점수 차가 크지 않지만, 우위를 점한 피닉스였다.
그리고 3쿼터에는 부커의 공격이 폭발했다. 부커는 해당 쿼터에만 17점을 넣었다. 상대가 12-0 런으로 73-71 역전에 성공했지만, 부커가 다시 흐름을 되찾았다. 쿼터 종료 35초를 남기고 4점 플레이로 99-89를 만들었고, 쿼터 종료 버저와 함께 조던 굿윈(193cm, G)의 3점슛이 터져 102-92로 4쿼터를 맞았다.
4쿼터에는 부커가 아닌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나왔다. 루크 케너드(196cm, G)가 외곽에서 힘을 냈고, 결정적인 득점에 성공. 그렇게 117-102를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승리했음에도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상대의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빠진 경기. 거기에 피닉스는 공격 리바운드를 19개나 내줬다. 그러면서 허용한 세컨드 찬스 득점은 무려 26점.
부커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아직 정리해야 할 것들이 있다. 우리는 이제야 합을 맞추고 있는 과정이다"라며 팀 상황을 냉정하게 돌아봤다.
이어, "팀들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을 수 있다는 평판이 생기면 모두가 우리를 상대로 달려들 것이다. 그만큼 우리의 리바운드 능력은 좋지 않다. 이것은 우리의 다음 과제다"라며 수비 보완을 언급했다.
피닉스는 첫 홈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부커는 팀 공격의 중심임을 다시 확인시켰다. 그러나 피닉스의 약점도 드러난 경기였다. 지난 시즌처럼 돌풍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수비를 보완하며 높이의 약점을 지워야 한다. 첫 경기 승리에도 부커가 만족하지 못한 이유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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