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우리은행전 고전했던 강이슬, 이번에도 똑같았다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2-11-19 11: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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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은 이번 시즌 우리은행과 두 경기에서 평균 8.5점을 기록했다.

청주 KB는 1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 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경기에서 52-74로 패했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우리은행에 패했다.

KB는 지난 시즌의 디펜딩 챔피언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초반에서는 그런 모습을 찾을 수 없다. 박지수(193cm, C)의 이탈 공백이 너무 컸다. 1라운드에서 1승 4패로 매우 부진했다.

강이슬(180cm, F)은 1라운드 평균 18점을 넣었다. 하지만 강이슬의 시즌 평균 3점슛 성공률은 26%에 그치고 있다.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3점 슈터라는 명성과 어울리지 않은 수치다.

강이슬은 1라운드에서 우리은행 상대로는 9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상대 수비에 고전했다.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야투 성공률이 0%(0/10)이었단 점이다. 자유투로만 9점을 올렸다.

김완수 KB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강)이슬이가 시즌 초반에는 거의 다 안 좋았다. 본인이 그것을 깨야 한다”라며 강이슬에 대해 전했다.

그리고 “오늘은 어린 선수들이 선발로 나온다”라며 강이슬의 벤치 출전을 예고했다.

실제로 강이슬은 벤치에서 출격했다. 1쿼터 종료 4분 49초를 남기고 코트에 나왔다. 팀의 공격이 풀리지 않은 상황, 스틸 이후 속공 득점으로 경기 첫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상대 수비에 막히며 그 외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강이슬이 1쿼터에 시도한 슈팅은 단 2개였다.

그렇게 KB는 10-21로 2쿼터를 시작했다. 점수 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강이슬의 득점이 필요했다. 하지만 2쿼터에도 강이슬은 침묵했다. 상대 수비에 고전하며 연이어 득점에 실패했다. 2쿼터에 3개의 슈팅을 시도해 모두 놓쳤다. 필드 득점이 없었다. 쿼터 종료 54초 전 자유투를 얻었지만, 이마저 1구만 성공했다. 강이슬은 전반에 3점, 야투 성공률 20%(1/5)를 기록했다. 강이슬이 막히자 KB의 공격도 막혔다. KB는 전반전 17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강이슬은 3쿼터 시작 2분 20초 만에 첫 번째 3점슛을 성공했다. 약 15분 만의 필드 골이었다. 하지만 그 다음 슈팅은 림도 맞지 않았다. 그렇게 강이슬의 3쿼터도 잠잠했다.

KB는 28-59 상황에서 4쿼터를 시작했다. 사실상 경기를 뒤집기 힘든 상황이었다. 하지만 KB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최희진(180cm, F)가 골밑 득점을 올렸다. 거기에 허예은(165cm, G)의 자유투 득점도 나왔다. 강이슬도 자유투를 얻었고 모두 성공하며 2점을 추가했다. 그 다음 수비에서는 스틸을 기록했다. 하지만 두 팀의 점수 차는 너무 컸다. 그렇기에 강이슬은 경기 종료 5분 3초를 남기고 교체됐다.

이날 강이슬의 최종 성적은 8점 3어시스트 2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28%(2/7)였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우리은행 상대로 고전했다.

KB는 지난 시즌 박지수와 강이슬을 앞세워 정규 시즌과 챔피언 결정전 모두 우승했다. 당시 강이슬은 경기당 평균 18점 5.3리바운드 2.9어시스트, 1.1스틸, 3점슛 성공률 42%로 맹활약했다. 또한, 박지수의 존재로 강이슬에 대한 견제도 분산됐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아니다. 강이슬은 집중 견제를 받고 있다. 김민정(180cm, F)와 허예은이 강이슬의 뒤를 받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거기에 강이슬도 컨디션 난조와 슈팅 기복으로 완전한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강이슬이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박지수가 언제 돌아올지 모르기 때문. 강이슬이 KB의 중심을 잡고 허예은과 김민정의 활약까지 더해져야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다. 강이슬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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