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도의 부진' LG,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필요하다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2-11-21 1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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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국내 선수들의 더 많은 득점이 필요하다.

창원 LG는 2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와 경기에서 67-84로 패했다.

이재도(180cm, G)는 2021~2022시즌을 앞두고 창원 LG와 계약 기간 3년에 2021~2022 시즌 보수 총액 7억 원(연봉 : 4억 9천만 원, 인센티브 : 2억 1천만 원)으로 계약했다. 첫 시즌에 평균 13.4점 4.6어시스트 3.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재도의 활약에 LG는 24승 30패를 기록했다. 아쉽게 플레이오프 진출은 실패했지만, 의미 있었던 시즌이었다.

그렇게 시작한 두 번째 시즌. 개막전에서는 4점에 그쳤지만, 이후 5경기에서 평균 21.2점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원주 DB전부터 이재도의 부진은 시작됐다. 이재도는 DB전에서 3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후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12점을 올렸지만, 다음 3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에 연이어 실패했다. 최근 3경기 평균 득점은 3.3점이다. 그리고 KGC전에서는 시즌 첫 무득점 경기를 치렀다.

LG는 이날 경기에서 분위기 전환 겸 체력 안배를 위해 변칙 라인업을 준비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다들 많이 뛰었다. 그래서 체력 안배를 위해 이렇게 준비했다. 그리고 상대도 경기를 치른 지 얼마 안 돼서 체력적인 부담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더 강하게 압박하고 빠르게 공격하라고 주문했다. 먼저 나선 선수들이 시간을 길게 가져가면 더 좋을 것 같다”라며 변칙 라인업을 준비한 이유를 전했다. 주전으로 한상혁(183cm, G), 저스틴 구탕(190cm, F), 이승훈(180cm, G), 서민수(197cm, F), 아셈 마레이(202cm, C)이 나왔다.

1쿼터 LG의 변칙 라인업은 성공적이었다. 주전으로 나온 선수들은 마레이와 함께 제 몫을 해줬다. 뛴 시간은 7분 24초였고 해당 구간을 12-9로 넘겼다. 상대가 리그 최고의 팀인 KGC임을 감안하면, 엄청난 성과였다.

문제는 2쿼터였다. 2쿼터 선발 나온 선수들은 1쿼터 선발과 동일했다. 이번에도 한상혁, 구탕, 이승훈, 서민수, 마레이가 먼저 나왔다. 하지만 마레이를 제외한 4명의 선수 모두 득점에 실패했다. 마레이가 6점을 올렸지만, 상대의 득점 페이스를 쫓아가지 못했다.

마레이가 빠지고 단테 커닝햄(203cm, F)이 나왔다. 거기에 이재도, 이관희(190cm, G), 윤원상(180cm, G), 정희재(195cm, F)도 코트 위로 들어갔다. LG의 주축인 국내 선수들도 같이 뛰었다.

그럼에도 경기 흐름은 똑같았다. 커닝햄이 6점을 올렸다. 하지만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이번에도 부족했다. 이관희가 자유투로 올린 2점이 전부였다. 2쿼터 국내 선수들이 시도한 10개의 슈팅이 모두 빗나갔다.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할 이재도도 4분 53초를 뛰며 무득점에 그쳤다.

3쿼터에도 LG의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이관희가 3점슛 2개와 1개의 어시스트를 뿌렸지만, 그 외 선수들의 득점이 저조했다. 2쿼터에 맹활약했던 외국인 선수들의 득점도 막혔다. 그렇게 LG는 3쿼터 13점을 올렸다. 점수 차는 벌어졌고 3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45-64였다. 이후 LG는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하며 경기에서 패했다.

이날 LG의 가장 큰 패인은 득점력이다. 두 명의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득점이 35점에 그쳤다. 또한, 67점으로 경기에서 승리하기 쉽지 않다. 이번 시즌 KBL에서 60점대로 승리한 경기는 전체 61경기 중 4경기 밖에 없다.

최근 LG는 최근 3경기에서 평균 64.6점을 올렸다. 승리를 위해서는 더 많은 득점이 필요하다. 이재도가 부진할 때 다른 선수들이 활약해야 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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