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 시즌 많은 이슈를 남겼던 데이원자산운용이 소집 훈련을 시작했다. 고양 오리온은 KBL 역사 속으로 완전히 사라졌다.
데이원자산운용은 지난 6월 27일 역사적인 첫 훈련을 시작했다. 4일 찾은 고양 연습체육관에는 아직 연습 유니폼을 착용하지 않고 있었고, 오리온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었지만, 코칭 스텝의 변화 만으로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차분함과 비장함이 섞인 분위기였다.
손규완 코치를 필두로 12명의 선수들이 본 훈련에 참여하고 있었다. 김승기 감독은 외국인 선수 물색차 미국으로 출장 중이다.
주장이자 최고참인 김강선을 시작으로 막내인 이정현까지 훈련에 임하고 있었고, 이종현과 김진유, 한호빈이 각각 어깨 재활과 가벼운 허리 부상을 이유로 재활군에 포함되어 있었다. 창원 LG에서 합류한 정해원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었다.
이날 훈련의 핵심은 역시 몸 만들기였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으로 밸런스와 코어 운동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마지막 훈련은 수비 기초 훈련이었다. 일명 ‘나비’가 중심이었다. 선수들이 가장 기피(?)하는 훈련 중 하나다. 코트 절반을 사이드 스텝 등으로 소화하는 기초 훈련이다. 선수들 대부분은 허벅지의 터질듯한 압박에 가쁜 숨을 몰아쉬기도 했다.
윤유량 체력 코치는 “코칭 스텝이 바뀌었지만, 정해진 프로그램이 있다. 부상 방지를 키워드로 몸 상태의 완성도를 높이는 과정이다.”라고 전했다.

손규완, 손창환 코치는 차분한 설명과 함께 훈련을 이어갔고, 선수들 역시 다르지 않았다. 차분함 속에서 훈련을 거듭하고 있었다.
손규완 코치는 “몸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몸 상태를 서서히 끌어올릴 생각이다. 몸 만드는 프로그램이 있다. 전과 다르지 않게 몸 만드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다. 부상 방지도 중요한 목적 중에 하나다. 선수들을 자세히 파악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3시간 쯤 지났을까? 6시가 다되었을 무렵 훈련은 막을 내렸고, 짧은 미팅 시간이 지난 후 선수들은 모두 사라졌다. 마치 직장에서 퇴근하는 풍경과 다르지 않았다. 타 구단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었다.
타 구단은 훈련체육관에서 주로 식사를 해결하는 반면 오리온은 체육관 내에 식당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대화역 정해둔 식당이 있다. 또, 집으로 향하는 선수들도 있다고 한다. 최고참인 김강선은 고양에 거주한다. 와이프와 아이들과 함께 지낸다. 연고라는 키워드로 바람직한 방향이다.
아직은 정리할 것이 많아 보였다. 어쨌든 첫발을 내딛은 데이원 자산운용 프로농구단의 훈련 모습이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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