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력 약화가 두드러지는 휘문중은 수비 시스템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매년 이맘때쯤 국내 아마추어 팀들은 동계 훈련에 한창이다.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스토브리그에 참가해 전력을 다지고, 자체 훈련을 통해 부족한 점을 메우며 겨우내 구슬땀을 흘린다.
지난해 휘문중은 남중부 최강자로 군림했다. 우승 타이틀만 네 번이나 거머쥐었고, 준우승도 두 차례나 차지했다. 팀 내부 사정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만 아니었다면 더 완벽했을지도 모르는 시즌이었다.
올 시즌 18명(3학년 6명, 2학년 6명, 신입생 6명)으로 선수단을 꾸린 휘문중은 지난 시즌 대비 전력 열세가 분명하다. 이로 인해 기본기와 기본적인 수비 훈련에 중점을 뒀다.
“작년 대비 팀 전력 약화로 기본기와 기본적인 수비 훈련에 중점을 두었다”라며 말문을 연 최종훈 코치는 “외부 훈련의 어려움이 있어 연습 경기 위주로 진행했고, 수비 중심의 전술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많은 시간을 쏟았다”라며 시즌 준비 과정을 들려줬다.
팀 컬러 역시 수비를 기반으로 한다.
“수비를 10번 했을 때 5번은 막아야 이길 수 있는 확률이 있다고 본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수비를 강조하고 있다. 전력이 비슷한 팀과 연습경기를 해보면 수비 확률이 괜찮지만, 우리보다 잘하는 상대를 만나면 그 확률이 낮아지더라. 그래도 동계 훈련 초반과 비교하면 수비에서 완성도는 나아졌다. 시즌 개막 전까지도 수비력 향상에 집중할 생각이다. 공격력이 다소 부족한 걸 수비에 이은 속공 전개 등으로 풀어가야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최종훈 코치의 말이다.
2024시즌 정상을 다퉜던 휘문중의 목표는 예선 통과.
최 코치는 “지난 시즌 대비 전력이 확실히 약해졌다. 3학년 6명 중 현재 두 명이 부상인데, 복귀 여부는 미지수다. 정상 전력은 아니지만, 10명 정도를 가용 인원으로 생각하고 있다. 선수들의 경험치가 부족하다 보니 체력과 파울 관리가 아직 미흡하다. 그 부분을 고려하여 전체적으로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하면서 경기를 풀어가야 할 것 같다. 시즌 목표는 예선 통과로 잡고 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올 시즌 휘문중의 키 플레이어는 김준표.
그는 “팀 내 최장신인 김준표(197cm, C)에게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기대감이 크다. 농구를 시작한 지는 얼마 안 됐지만, 높이가 좋고 꾸준히 성장 중이다. 여기에 3학년 가드진이 제 몫을 해주길 바란다”라며 김준표의 높이에 기대를 걸었다.
끝으로 최 코치는 “연습 경기를 해보니 올해는 정말 쉽지 않을 것 같다. 코트에 투입되는 선수들마다 제 몫을 해줘야 팀이 승리하는 횟수가 많아질 것이다. 목표와 별개로 선수들이 대회 출전과 경기를 뛰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다른 팀으로부터 배우는 자세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바람도 전했다.
#사진=휘문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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