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위기를 추스르고 있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트레이드를 알아보고 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가 토바이어스 해리스(포워드, 201cm, 103kg) 트레이드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는 이번 시즌에도 지출이 많다. 성적도 당장 돋보이지 않고 있다. 비록, 전열을 가다듬고 있으나 연봉 총액이 많아 이미 사치세선(약 1억 5,026만 달러)을 넘어선 상황이다. 팀에서 연봉이 가장 많은 해리스를 보낸다면, 지출을 대폭 줄일 수 있다.
해리스의 이번 시즌 연봉은 무려 3,763만 달러가 넘는다. 팀의 간판인 조엘 엠비드보다 약 400만 달러가 더 많다. 해리스가 현재 필라델피아의 주전 포워드로 역할을 하고 있긴 하나 P.J. 터커가 가세하면서 교통정리가 필요해진 만큼, 해리스를 매개로 다른 스몰포워드나 슈터를 데려온다면 더할 나위 없다. 다른 전력을 데려온다면 재정 관리와 전력 유지가 가능하다.
필라델피아의 데럴 모리 사장은 이번 오프시즌에 터커를 데려오면서 해리스와 터커를 동시에 주전 포워드로 내세울 계획임을 알렸다. 그러나 역할이 다소 겹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터커가 그간 파워포워드로 많이 나섰으며 이제는 노장 대열에 들어섰기에 수비 전력 유지가 용이하지 않다. 해리스와 터커가 같이 뛸 경우 역할 중첩도 간과할 수 없다.
현재의 활약을 고려하면 해리스가 아니라 터커를 트레이드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터커의 이번 시즌 연봉은 1,049만 달러로 해리스보다 2,700만 달러 이상이 적다. 무엇보다, 터커는 제임스 하든과 뛰어본 경험이 많다. 이에 기록 이상의 가치가 있으며, 지난 2021년에 우승한 경험까지 있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관건은 필라델피아가 해리스를 보낼 수 있을 지이며, 보낸다고 하더라도 어떤 선수를 데려올 수 있을 지다. 해리스를 트레이드한다면 주전 포워드 정리와 함께 다른 포워드를 데려와야 한다. 이왕이면 슈터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든이라는 리그 최고 볼핸들러와 엠비드라는 리그 최고 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전문 슈터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것처럼, 해리스의 몸값이 관건이다. 해리스를 매개로 받을 수 있는 선수는 단순 한 명으로는 쉽지 않다. 몸값이 상당하기 때문. 이에 트레이드를 시도한다면 가급적 샐러리캡을 채우지 못한 팀이어야 산술적으로 가능하다. 그러나 연봉 총액이 적은 팀이 해리스를 받고자 한다면 전력감을 주는 대신 지명권이 포함되어야 관심을 가질 만하다.
해리스는 이번 시즌 지금까지 14경기에 모두 주전으로 나섰다. 경기당 33.7분을 소화하며 14.7점(.462 .397 .778) 6.2리바운드 2.9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 두 개 이상의 3점슛을 40%에 육박하는 성공률로 곁들이고 있다. 다수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것은 물론 어시스트까지 두루 곁들이면서 팀의 전력을 다지는데 일조했다.
그러나 지난 2019-2020 시즌에 평균 19.6점을 올린 이후 필라델피아 합류 이후 평균 득점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장기 계약 첫 해인 2020-2021 시즌에 평균 19.5점을 올리며 어김없이 제 몫을 해냈지만, 지난 시즌(평균 17.2점)에 이어 득점력 하락이 뚜렷하다. 지난 시즌부터 하든이 가세한 영향이 크지만, 연봉 대비 전반적인 활약이 아쉬운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는 지난 2018-2019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필라델피아는 마감시한을 앞두고 로버트 커빙턴(클리퍼스)과 다리오 사리치(피닉스)를 지미 버틀러(마이애미)와 해리스로 바꾸면서 일약 전력을 확실하게 끌어올렸다. 이후 계약이 만료된 그는 필라델피아와 지난 2019년에 계약기간 5년 1억 8,0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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