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인사이드] ‘도전’과 ‘변화’에 맞선 이재도, 그가 원하는 건 ‘창원의 봄’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3-02 10:3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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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바스켓코리아 웹진 2022년 2월호에 게재됐다. 인터뷰는 1월 21일 오전에 진행됐다.(바스켓코리아 웹진 구매 링크)

사람은 누구나 안정적인 환경을 원한다. 그러나 안정적인 환경을 구축하려면, 여러 번의 도전을 해야 한다. 그런 이유 때문에, 안정적인 환경을 원하는 이들도 선택의 기로에 선다.
이재도(창원 LG)도 마찬가지였다.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우승 반지를 거머쥐었지만, 더 좋은 환경을 위해 도전과 변화를 선택했다. 이재도의 도전과 변화는 ‘창원 LG 이적’.
시행착오도 겪었다. 하지만 도전으로 인한 결과물을 어느 정도 만들고 있다. 그러나 이재도의 도전과 변화가 완성된 건 아니다. 그가 원하는 건 ‘창원의 봄’이기 때문이다.

‘PERFECT 10’의 또다른 주역

이재도는 2017~2018시즌부터 안양 KGC인삼공사의 일원으로 뛰었다. 프로 데뷔 초창기에 함께 했던 김승기 감독과 합을 맞췄다. 변준형과 전성현(현 고양 캐롯), 문성곤과 양희종, 오세근 등 기라성 같은 멤버와 시너지 효과를 냈다.
그리고 2020~2021시즌. 제러드 설린저가 시즌 중반에 합류한 후, KGC인삼공사는 더 강해졌다. 6강 플레이오프부터 챔피언 결정전까지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플레이오프 10전 전승 우승. 일명 ‘PERFECT 10’을 달성했다. KBL의 유일무이한 기록.
이재도의 활약도 컸다. 정규리그 전 경기(54경기)에 나섰고, 경기당 31분 39초 동안 12.7점 5.6어시스트 3.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경기당 11.0점 4.3어시스트 3.3리바운드,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14.5점 6.0어시스트 3.5리바운드(공격 1.0)로 맹활약했다. ‘데뷔 첫 우승’이자 ‘데뷔 첫 PERFECT 10’을 주도적으로 달성했다.

제러드 설린저가 가세한 후, KGC인삼공사의 전력이 업그레이드됐습니다.
설린저 이전의 외국 선수들도 뛰어난 능력을 갖췄어요. 그렇지만 포스트 수비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국내 선수들이 함정수비도 많이 하고 로테이션 수비도 많이 해야 했죠. 체력 부담이 컸습니다. 그렇지만 설린저가 오고 난 후, 함정수비와 로테이션 수비의 빈도가 전체적으로 줄었습니다. 설린저의 골밑 수비가 뛰어났거든요.
또, (양)희종이형과 (오)세근이형, 저와 (전)성현이, (문)성곤이랑 (변)준형이 등 국내 주축 멤버의 역량이 출중했습니다. 설린저가 오면서, 국내 선수들이 더 힘을 낼 수 있었죠. 그러면서 저희 팀 경기력이 업그레이드됐다고 생각합니다.
2020~2021시즌 ‘PERFECT 10’의 주역이었습니다.
지금도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기록입니다. 또, ‘PERFECT 10’은 앞으로도 나오기 힘든 기록이라고 생각해요. 정규리그 3~6위 팀이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1위 팀이나 2위 팀한테 한 번도 패하지 않아야, ‘PERFECT 10’을 달성할 수 있거든요. 어려운 기록이라고 생각해요.
‘PERFECT 10’이 데뷔 첫 번째 우승이기도 했습니다.
그때가 두 번째 플레이오프였어요. 플레이오프 경험이 부족했죠. 하지만 저희 팀의 기세가 워낙 좋았어요. 압도적인 결과로 우승할 수 있었죠. 어떤 분들께서는 “너무 쉽게 우승한 거 아니냐?”라고 하셨지만, 전체적으로 돌아보면 힘든 시즌이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많이 배울 수 있었고, 좋은 추억도 많이 쌓였습니다.
2020~2021시즌이 터닝 포인트였을 것 같아요.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게 ‘우승’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그런 경험을 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예전에 함께 했던 선배님들께서 “우승을 한 번 하니까, 또 한 번 우승하고 싶더라”고 하신 적이 있어요. 그리고 1번의 우승을 경험해 본 분들은 3~4번씩 우승을 하시더라고요.
그때만 해도, 선배님들의 의중을 몰랐습니다. 그렇지만 저도 우승을 해보니, 우승을 한 번 더 하고 싶더라고요.(웃음) 은퇴 전에 반지 하나를 더 껴보는 것이 저의 목표가 됐습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언젠가는 꼭 해내고 싶어요.(웃음)

선택
이재도는 2020~2021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 자격을 얻었다. 원 소속 구단인 KGC인삼공사를 포함, KBL 모든 구단과 접촉할 수 있었다.
이재도는 안정적인 볼 핸들링과 공격력을 겸비한 가드. 특히, 내구성이 훌륭하다. 2014~2015시즌부터 2020~2021시즌까지 284경기 연속을 출전할 만큼, 몸 관리가 철저했다.(이재도의 연속 출전 기록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인터뷰 시각 기준 367경기 연속 출전)
그런 이재도에게 군침을 흘렸던 구단은 꽤 많았다. 이재도는 선택의 기로에 섰다. 이재도의 선택은 창원 LG. 계약 기간 3년에 2021~2022시즌 보수 총액 7억 원(연봉 : 4억 9천만 원, 인센티브 : 2억 1천만 원)의 조건으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많은 기대 속에 LG로 향했다. LG 이적 후 첫 시즌에도 정규리그 전 경기(54경기)를 나섰다. 경기당 13.4점 4.6어시스트 3.2리바운드에 1.5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득점은 커리어 하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G는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다. 2019~2020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팀의 주축이었던 이재도는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다.

2020~2021시즌 종료 후 FA가 됐습니다.
제 인생에 있어서, 너무나 큰 포인트였습니다. 고민도 많았고, 따졌던 것도 많았습니다. 주위 분들에게도 조언을 많이 구했고요.
그러다 보니, 여러 기준들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복잡했어요. 그래서 ‘간단한 게 최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기준이나 조건이 아닌, 제 느낌과 본능대로 움직였죠. 농구를 편하게 할 수 있는 곳만 생각했습니다.
이재도 선수의 선택은 창원 LG였습니다.
(이)관희형이 “같이 해보자”고 한 것도 컸지만, 제 본능과 직감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마음 편하게 농구할 수 있는 곳을 생각했죠.
다만, LG가 그때 창원으로 연고지를 정착했습니다. (선수들이) 기피할 수 있는 곳이고, 어려움을 느낄 수도 있는 곳입니다. 그렇지만 그런 인식들을 좋은 방향으로 바꾸고 싶었어요. 실제로, LG의 훈련 여건도 좋고, 창원이 생활하기도 좋아요. 무엇보다 팬들의 열기가 뜨거워요.
또, 안정보다는 도전을 원했어요. 도전하는 게 인생의 재미를 배가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선택이 아니면, 창원에서 생활할 일이 없을 것 같았어요.
하지만 LG는 2021~2022시즌에도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인생은 제 맘대로 안 된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웃음)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은 똑같이 흐르더라고요.
또, 지금의 LG는 그때와 다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생에는 좋은 일만 있는 것도 아니고, 안 좋은 일만 있는 것도 아니라는 점 역시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2021~2022시즌 종료 후) 제가 처한 현실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되,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원 소속 구단이었던 KGC인삼공사는 창단 처음으로 ‘두 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해냈습니다. 여러 감정이 교차하셨을 것 같아요.
제가 나간다고 해도, 전력의 변화는 없을 거 같았어요. 잘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전)성현이가 나간 지금도, KGC인삼공사는 여전히 잘하고 있고요.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어떤 거였나요?
강팀은 주축 선수 1~2명 없어도 상위권에 포진할 수 있습니다. KGC인삼공사는 그런 조건을 지닌 강팀이에요. 그 중심에는 (양)희종이형과 (오)세근이형이 있습니다. 리그에서도 인정을 받는 선수들이고, 더 많이 인정받아야 하는 형들이에요. 저 역시 LG를 강팀으로 만들려면, 형들 같은 영향력을 지녀야 해요. 형들한테 그런 점을 배우고 싶어요.

변화에 대처하는 법
위에서 이야기했듯, LG는 2019~2020시즌부터 3시즌 연속 봄 농구를 하지 못했다. 이재도 역시 이적 직후 ‘플레이오프 탈락’이라는 쓰디쓴 결과와 마주했다.
LG는 2021~2022시즌 종료 후 선수단에 변화를 줬다. 2년 동안 팀을 이끈 조성원 감독 대신,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이었던 조상현을 신임 감독으로 임명했다.
조상현 신임 감독은 조직적인 공격과 끈끈한 수비를 강조했다. 이를 결합한 빠른 공수 전환도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재도에게도 더 큰 책임감을 부여했다. 에이스이자 고참으로서 코트 안팎 모두 영향력을 행사하길 원했다.
이재도 역시 조상현 감독의 의중을 파악했다. 팀의 변화에 빠르게 녹아들려고 했고, 이전보다 더 주도적인 태도로 경기와 훈련에 임했다. 그 결과, LG는 기대 이상으로 탄탄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재도의 경쟁력 또한 예년보다 더 높아졌다.

조상현 감독님께서 새롭게 부임하셨습니다. 어떤 점들을 주문하셨나요?
많이들 아시다시피, 조상현 감독님께서는 디테일한 농구를 추구하십니다. 공수 모두 많은 걸 요구하시죠. 저한테도 많은 걸 바라십니다. 너무 감사한 일이에요. 기대할 게 없는 사람한테 요구사항을 말하기는 어렵거든요.
감독의 지시사항이 많을 때, 선수는 혼란할 수 있지 않나요?
감독님께서 요구하신 사항에 저의 장단점을 접목하려고 했습니다. 물론, 복잡할 수 있겠지만, 그래서 더 간단하게 생각했습니다. ‘Simple is the best’라고 하잖아요.(웃음) 어쨌든 농구를 잘하는 게 정답이라고 생각했고, 제가 할 수 있는 최상의 퍼포먼스를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결론적으로, 팀이 잘 되고 있기 때문에, 제가 고참이자 주전 가드의 역할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이야기지만, 조상현 감독의 쌍둥이 동생인 조동현 감독(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을 먼저 경험하셨습니다.
조상현 감독님과 조동현 감독님의 농구를 대하는 태도와 신념은 정말 비슷하세요. 두 분 모두 농구를 향한 열정만큼은 최고예요.
차이점도 물론 있습니다. 다만, 비교 시점이 조금은 달라져요. 지금의 LG와 5~6년 전의 KT를 비교할 수밖에 없죠.(이재도가 조동현 감독을 만난 건, 2015~2016시즌 KT 시절이었다)
5~6년 전의 KT는 많은 훈련량을 지닌 팀이었습니다. 그때의 저는 지금보다 한참 모자랐습니다. 한창 배우던 시기였죠. 그러다 보니, 감독님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던 날이 많았습니다. 팀 성적도 좋지 않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동현 감독님께서는 저에게 많은 기회를 주셨어요. 감사함과 죄송함이 공존했습니다. 지금도 만날 때마다 인사를 드리고요.
그리고 또 다른 이야기인데, LG와 현대모비스는 이번에 컵대회를 포함해 4번을 맞붙었습니다. 그때마다 혼란이 왔어요. 두 분이 너무 비슷하게 생기셨거든요.(웃음) 물론, 조상현 감독께서는 저의 지금을 생각하실 거고 조동현 감독님께서는 저의 5~6년 전을 생각하실 겁니다. 그렇지만 저는 같은 사람을 대하는 것 같아요. 재미있어요.(웃음)
LG의 변화가 분명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개막 후 12경기에서 ‘패배’와 ‘승리’를 반복했는데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예전의 안 됐던 LG와 지금의 잘 되고 있는 LG가 서로 줄다리기 했던 것 같아요. 롤러코스터를 탔죠. 그러다가 3연승을 한 번 했습니다.(LG는 2022년 11월 22일 원주 DB전부터 3연승을 했다) 그때 (팀의 포텐셜이) 터진 것 같아요. 이제는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감독님과 코치님, 선수들 모두 어려웠던 시기를 잘 버텨줬기에, 가능했던 것 같아요. 모두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어요.
이재도 선수의 비중이 더 커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승부처에서요.
2021~2022시즌은 연패로 시작했습니다. 많이 자책했어요. 그러면서 책임감이 더 커졌어요. 주축 선수로서 주눅 들거나 자신 없는 경기력을 보이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다른 선수들에게 티를 내지 않으려고 했죠.
지난 해보다는 나아졌다고 하지만, 그런 점들이 힘들었어요. 하지만 감독님과 코치님, 선수들 모두 저를 믿어줬어요. 그래서 제가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감독님과 코치님, 선수들 모두에게 감사해요.

기대 이상의 결과, 그리고 고민
사실 LG는 2022~2023시즌 개막 전 플레이오프 탈락 후보로 꼽혔다. 조상현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지만, 선수단 구성이 크게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2022~2023시즌이 개막한 후, LG는 주변의 예상을 보기 좋게 깼다. 앞서 이야기했듯, 짜임새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결과 역시 좋다. 19승 12패로 단독 2위. 상위권 팀 간의 간격이 촘촘하다고는 하나, LG는 강팀으로 변모했다.
LG는 2018~2019시즌 이후 4년 만에 플레이오프를 바라보고 있다. 이재도 또한 LG에서의 첫 플레이오프를 노리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도는 마음을 더 다잡았다. 눈앞에 보이는 목표를 잡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

2022년 11월 26일 경기(vs 수원 KT)에서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상승세를 탔는데요.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좋은 틀을 만들어주셨습니다. 그래서 감독님께서 만든 시스템이 선수들의 활동량과 에너지를 끌어올렸다고 생각해요. 그게 수비력으로 연결되기도 했고요. 또, 아셈 마레이와 단테 커닝햄이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기 때문에, 국내 선수들과 외국 선수들의 시너지 효과가 자연스럽게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단독 2위까지 올라갔습니다. 예상하셨나요?
전혀요.(웃음) 팬들께서는 “제발 6강만 가달라”고 말씀하셨고, 감독님과 저도 미디어데이 때 의문부호를 갖고 있었어요. 플레이오프 진출 하나만 생각했죠. 그런데 어찌 하다 보니, 2위까지 올라왔습니다. 물론, 중상위권 그룹의 큰 차이는 없지만, 기대는 돼요. 선수들의 자신감이 커졌고, 저 역시 4강에 직행하고 싶다는 욕심을 갖게 됐습니다.
지금의 순위를 지속하려면, 어떤 걸 더 해야 할까요?
저희 팀 세컨드 유닛(저스틴 구탕-김준일-단테 커닝햄 등)이 잘해줘서, 저희가 2위까지 치고 올라갔습니다. 그렇지만 잔여 경기도 많고, 플레이오프도 치를 수 있어요. 남은 경기 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면, 기존의 BEST 5가 잘 해야 해요. 저와 마레이, (이)관희형 등 주요 선수들의 경기력과 에너지가 올라가야 해요. 그렇게 된다면, 정규리그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 같고, 플레이오프에서도 다른 팀한테 밀리지 않을 것 같아요.(“단, 부상이 없어야 한다”고 전제 조건을 달았다)
또,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는 완전히 다른 경기예요. 정규리그 때 잘했다고 해서, 플레이오프 때 잘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플레이오프는 나중의 문제이긴 하겠지만, 그런 점을 생각하고는 있어야 할 것 같아요.
LG가 플레이오프에 나설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이재도 선수는 LG에서 처음으로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는데요.
저희 팀이 플레이오프를 가야, 제가 창원으로 온 이유를 증명할 수 있습니다. 물론, 많은 분들께서 저희 팀의 성적에 기여했지만,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면) 개인적으로 큰 만족을 느낄 것 같아요.
그리고 KGC인삼공사에서 희종이형과 세근이형한테 많은 걸 배웠습니다. 두 형들처럼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싶어요. 그래서 많은 고민을 하는 것 같아요.
조상현 감독님께서도 관희형과 (정)희재형, (임)동섭이형과 저 등 고참 선수들에게 ‘책임감’과 ‘주인 의식’을 주문했습니다. 형들과 저 모두 각자의 역할을 잘한다고 생각해요. 고참들이 앞으로도 중심을 잡아준다면, 저희 LG는 더 끈끈해질 것 같아요.

일러스트 = 정승환 작가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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