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컴바인] “코트에서 죽을 준비 돼 있다” 전체 1순위 후보 이동근의 당찬 각오

김채윤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9 10:55:52
  • -
  • +
  • 인쇄

[바스켓코리아=서울/김채윤 기자] 이동근(197cm, F)이 뛰어난 신체 능력과 당찬 각오를 전했다.

KBL은 28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KBL 센터 지하 2층 트레이닝 센터에서 2026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컴바인을 개최했다.

이번 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내민 44명의 참가자가 모여 신장과 점프력, 윙스팬 등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을 측정했다. 특히 이번 컴바인에서는 기존 측정 종목인 턱걸이가 폐지되고 반응 민첩성을 평가하는 ‘리액티브 어질리티’가 새롭게 도입됐다.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진행된 행사에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4인방을 비롯해 얼리 드래프트 참가자 등 주요 선수들이 오전부터 모습을 드러냈다. 그중에서도 전체 1순위 후보로 꼽히는 이동근에게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이동근은 공식 측정에서 뛰어난 신체 조건과 탄력을 입증했다. 신장 196.9cm로 포워드 중 2위에 올랐으며, 윙스팬은 210.4cm로 전체 3위이자 포워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맥스 버티컬 점프 리치는 345.8cm로 전체 1위, 버티컬 점프 리치 331.8cm로 전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3/4코트 스프린트에서도 3.284초로 전체 3위(포워드 1위)를 차지하며 뛰어난 탄력뿐 아니라 기동성까지 과시했다.

그러나 측정을 마친 이동근은 기록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동근은 “체지방 측정 때문에 공복으로 왔다. 그런데 체지방도 높게 나왔고, 아침이라 몸도 살짝 무거웠다. 조금 더 좋은 기록이 나올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살짝 아쉽다”라며 웃었다.


아시안게임 3x3 농구 대표팀 일정을 소화한 뒤에도 소속 학교의 중요한 경기를 연이어 치르면서 체력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상태인 그는 “아직도 힘들다(웃음). 아시안게임을 다녀왔을 때보다는 괜찮아졌다. 중요한 경기들이 계속 이어져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경기를 치렀다. 아직 체력이 완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많이 회복했다”라고 몸 상태도 설명했다.

이어 새롭게 도입된 리액티브 어질리티에 대한 소감도 밝혔다. 이동근의 해당 종목 기록은 2.954초로 전체 15위(포워드 6위)다.

이동근은 “그게 가장 아쉽다. 조금 더 좋은 기록이 나올 수 있었을 것 같다. 너무 오래 기다리다 보니 몸이 계속 굳었다. 측정할 때마다 새롭게 시작하는 느낌이라 조금 아쉽긴 했다”라며 “그래도 농구에 필요한 능력을 측정하는 것 같아서 좋았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동근은 유력한 전체 1순위 후보로 여러 미디어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동근은 이에 부담감도 있지만 외부의 시선에 흔들리기보다 자신의 역할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많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조금 부담스러운 면도 있다(웃음). 그래도 감사하다. 최대한 그런 관심은 신경 쓰지 않고 내가 할 일을 열심히 하자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 어느 팀에 가든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동근은 자신을 지켜보는 10개 구단 관계자들을 향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보시면 아시겠지만 몸 상태도 나쁘지 않다. 언제든지 최선을 다할 준비가 돼 있고, 코트에서 죽을 준비가 돼 있다. 나를 믿고 뽑아주신다면 절대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라는 걸 증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뛰어난 신체 조건과 탄력을 확인한 이동근이 다가오는 2026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어느 팀의 유니폼을 입게 될까. 드래프트는 11월 20일(금)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