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2 KBL 리뷰] DB 리뷰 2편 - ‘원주 아이돌’ 허웅, 강렬했던 존재감

이수복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3 10: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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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플레이오프 탈락이라는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원주 아이돌’ 허웅(185cm, G)의 존재감은 강렬했다.

원주 DB는 이번 시즌 23승 31패로 8위의 성적표를 받았다. DB는 플레이오프를 넘어 더 큰 위치를 노렸지만 봄 농구에 초대받지 못했다.

비록 팀 성적은 하위권이었지만 얻은 소득도 있었다. 바로 에이스 가드 허웅의 활약이다. DB에서 7번째 시즌을 맞는 허웅은 전 시즌보다 일취월장한 실력을 보여줬다.

# 원주의 NO.1 가드로 ‘메이킹’


DB는 시즌 전 가드진의 변화를 가했다. 허웅과 더불어 프랜차이즈였던 두경민(184cm, G)이 대구 한국가스공사로 떠나고 박찬희가 새로 합류했다. 박찬희(190cm, G)가 30대 중반으로 가는 나이로 에이징 커브의 시기를 맞았지만 노련한 리딩으로 허웅과 DB의 앞선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했다. 박찬희 합류로 허웅은 득점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다.

변화된 선수 구성에 허웅의 책임감은 커졌다. 득점에서 두경민 공백을 메꿔야 했기 때문. 시즌이 시작되고 나서 허웅은 실력으로 부담감을 극복했다. ‘넘사벽’이라는 단어가 어울릴 정도로 대단한 활약을 펼쳐 보인 것.

득점력은 여전했다. 날카로워진 3점슛에 탁월한 스피드가 바탕이 된 돌파력은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되었다. 또, 앞선에서 빠른 볼배급과 페넌트레이션을 통해 빅맨 김종규(207cm, C)와 얀테 메이튼(200cm, F)과의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다.

화룡점정도 있었다. 2라운드 창원 LG전에서 커리어 하이인 39점을 넣으면서 팬들을 열광시켰다. 허웅의 활약을 바탕으로 DB는 중위권 경쟁을 펼칠 수 있었다.

# 아쉬운 시즌 마무리, FA로서 거취는?


시즌 중반부 이후에도 허웅은 DB가 부상으로 정상적이지 않은 전력인 상황에서 고군분투했다. 해결사 역할을 도맡아 승부처에서 외곽과 드라이브인 등 과감한 공격 성공으로 DB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힘을 보탰다.

하지만 DB의 높은 허웅 의존도로 인해 6라운드에서 주춤하는 경향을 보였고, 결국 6위 한국가스공사와 7위 LG에게 밀리면서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허웅은 평균 득점이 16.7점으로 지난 시즌보다 5.6점이 더 올라섰다. 한 시즌 국내 선수 누적 900점을 넘기는 등 기록에서 역사를 썼다.

또, 올스타 투표 1위, 정규리그 베스트5를 차지하는 등 인기 면에서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저조한 팀 성적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허웅은 시즌 후 FA 자격을 얻었다. 허웅의 실력과 인기는 KBL의 최고 히트상품이다. 과연 허웅이 어떤 선택을 할지도 팬들의 관심사다. 차기 시즌 허웅이 더 높은 위치에서 본인을 존재감을 보여줄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허웅, 2021~2022 시즌 정규리그 기록(경기당 평균 기준)]
1. 출전 경기 수 : 54경기
2. 출전 시간 : 30분 20초
3. 득점 : 16.7점
4. 어시스트 : 4.2개
5. 리바운드 : 2.7개
6. 3점슛 성공 개수 : 2.1개
7. 3점슛 성공률 : 35.5%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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