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평균 28.9점을 합작한 로슨과 사이먼, 캐롯의 확실한 공격 옵션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2-11-11 10: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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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슨과 사이먼은 시즌 평균 28.8점을 합작했다. 이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합작한 외국인 선수 듀오다.

고양 캐롯은 1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 경기에서 102-92로 승리했다. 캐롯은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최다 득점자는 디드릭 로슨(202cm, F)이었다. 로슨은 24분을 뛰며 28점을 올렸다. 전성현(189cm, F)은 4쿼터에만 9점을 몰아쳤다. 총 20점을 올리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정현(187cm, G)도 18점 6어이스트를, 데이비드 사이먼(203cm, C)도 15분간 16점을 기록했다.

이날 두 명의 외국인 선수는 1분당 1점을 넘는 효율을 선보였다. 두 선수의 활약으로 캐롯은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로슨은 1쿼터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다. 자밀 워니(199cm, C)를 상대로 밀리지 않았다. 페이스 업과 포스트 업 공격을 적절하게 섞었다. 거기에 속공 득점까지 추가했다. 특히 쿼터 후반 5분간 혼자 10점을 몰아쳤다. 로슨은 1쿼터에 17점을 몰아쳤다. 이는 개인 쿼터 최다 득점이었다. 로슨은 쿼터 종료 27초 전 쿼터를 떠났다.

2쿼터에는 로슨 대신 데이비드 사이먼이 선발로 나왔다. 그리고 사이먼도 2쿼터에만 12점을 몰아쳤다. 상대 골밑에서만 6점을 올렸다. 거기에 3개의 리바운드와 1개의 어시스트, 1개의 스틸까지 더했다. 사이먼의 활약으로 캐롯은 벤치 대결 구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그렇게 로슨은 충분한 휴식 시간을 가졌다. 3쿼터에 선발로 출전한 로슨은 워니의 슈팅을 블록했다. 이후에 직접 공격을 시도했다. 실패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세컨드 찬스 득점을 만들었다. 쿼터 시작 3분 55초에는 3점슛을 추가했고 쿼터 종료 4분 50초 전에는 속공 덩크까지 추가했다. 혼자 9점을 올렸다. 그럼에도 워니를 제어하는 데 실패했고 점수는 75-75가 됐다.

이후 4쿼터의 중심은 로슨이 아닌 전성현과 이정현이었다. 그럼에도 로슨은 스크린과 수비에서 제 몫을 해줬다. 로슨을 상대했던 워니도 체력적으로 버거워했다. 로슨은 4쿼터 한 개의 슈팅만을 시도했다. 그럼에도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로슨이었다.

로슨과 사이먼의 활약에 김승기 캐롯 감독도 만족감을 표현했다. 김 감독은 “오늘 경기 전에 로슨에게 사정했다. (웃음) ‘오늘 니가 꼭 해주면 좋겠다’고 합의를 봤다. 외국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해주고 있다. 내가 외국인 선수들 보는 눈은 좋은 것 같다”라며 두 선수를 칭찬했다.

이에 로슨도 화답했다. 로슨은 “김승기 감독님은 매우 좋은 사람이다. 재밌고 농담도 많이 하신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를 믿고 계신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려고 하고 더 잘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수훈선수로 뽑힌 전성현도 “로슨과 사이먼을 필두로 모든 선수들이 자기 몫을 100% 해주고 있다. 그래서 우리 팀이 잘 나가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로슨은 이번 시즌 평균 16.2점 8.9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출전 시간은 21분에 그치고 있다. 놀라운 효율로 중요한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1대1 공격에 특화됐다. 로슨의 활약으로 전성혀과 이정현은 더 넓은 공간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로슨이 적게 뛸 수 있는 이유는 든든하게 뒤를 받쳐주는 사이먼이 있기 때문이다. 사이먼은 2010~2011시즌 KBL에 입성했다. 당시에도 평균 20점을 기록할 정도 득점력에 장점이 있었다. 세월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평균 12.7점을 기록하고 있다. 사이먼의 득점력은 여전히 KBL에서 통하고 있다.

캐롯은 시즌 시작 전 최약체로 뽑혔다. 하지만 1라운드에서 6승 3패를 기록하며 2위까지 올라갔다. 많은 요인이 있지만, 로슨과 사이먼의 활약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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