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찾은 삼성, 은희석 감독의 느낌 가득한 ‘인연’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2-07-27 11: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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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이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웰리힐리 파크에서 강도 높은 전지 훈련을 소화 중이다.

지난 18일부터 29일까지 약 2주 간에 걸친 기간이다. 짧지 않다. 24일 찾은 선수단은 슈팅 훈련을 소화 중이었다. 일요일이었고, 오전 훈련을 건너 뛴 탓인지 선수들 얼굴은 밝아 보였다.

훈련 분위기가 좋아 보인다는 기자 질문에 한 선수는 “아침에 쉬어서 그런 것 같다. 산과 트랙을 뛰느라 힘이 너무 부친다. 그래도 다들 위기 의식을 갖고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조금도 게으름을 필 겨를이 없다.”고 전했다.

삼성의 지난 시즌은 참담했다. 순위표 최하단에 위치하면서 분위기마저 최악인 시즌을 경험했다. 

 

은희석 신임 감독이 선임된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다. 오랜 동안 연세대를 지휘하던 은 감독은 시즌 후반 사퇴를 선언한 전임 이상민 감독을 대신해 비 시즌 시작과 함께 헤드 코치직에 올랐다.
 

비 시즌 시작과 함께 강한 훈련을 거듭하고 있다는 소문을 전해준 삼성의 전지 훈련지의 훈련 ‘역시’ 강했다. 

 

은 감독은 대학 시절에도 강한 리더십으로 정평이 나 있었다. 성공과 합작시킨 상황이 많았다. 고려대에 비해 객관적으로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뒤집고 많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 

선수들은 이구동성으로 “생각보다 힘들다. 안팎으로 매우 타이트하다. 하지만 견뎌야 한다. 지난 시즌을 다시 되풀이할 순 없다.”는 말로 훈련 강도를 대신 전해 주었다.

삼성이 훈련하고 있는 웰리힐리 파크는 휴가지로 각광 받는 곳. 기존의 스키 슬로프 시설 뿐 아니라 훌륭한 수준의 워터 파크가 조성되어 있어 가족 단위의 행락객들이 적지 않게 찾는 장소다.

무더위가 찾아든 지난 일요일도 다르지 않았다. 숙소 주차장 뿐 아니라 꽤나 넓은 워터 파크 주차장에 빈곳을 찾기 힘들 정도로 많은 인파가 이곳을 찾아 휴가를 즐기고 있었다. 수도권보다 5도 정도는 낮은 온도라는 매력적인 환경이 존재하기 때문이었다. 삼성 뿐 아니라 몇며차 단체

선수단은 주로 본관 정면과 마주하고 있는 별관 지하 체육관과 웨이트 장 그리고 둔내 면에 위치한 체육관과 트랙에서 훈련을 진행 중이다. 휴가를 즐기고 있는 인파들과는 동선 자체는 달랐다.

주말의 경우 조금은 들뜰 수 있는 환경이었지만, 선수단은 아랑곳하지 않고 훈련에 매진하는 모습이었다. 은희석 감독이 이 곳을 찾는 이유가 궁금했다.

적지 않은 이유가 존재했다. 은 감독은 이곳에서 좋은 기억들을 많다. 연세대 감독 시절 이곳으로 몇 차례 워크샾을 실시했고, 늘 우승이라는 결과와 마주할 수 있었다. 객관적인 전력 열세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늘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 은 감독에게 이곳 횡성은 매우 특별한 인연일 수 밖에 없었다.

은 감독은 “사석에서 이곳 관계자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매우 우연이었다. 좋은 느낌이 들었다. 그때부터 훈련은 아니었지만, 선수들과 단합 대회 성격으로 이곳을 찾았다. 결과가 좋았다. 횡성을 전지 훈련 장소로 찾게 된 이유 중 하나다.”라고 이야기했다.

분위기 전환과 원 팀이라는 중요한 미션을 지나치고 있는 삼성의 현재. 은 감독은 자신에게 많은 기운을 주었던 횡성에서 첫 번째 반전을 꾀하고 있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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