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원큐가 연장 혈투 끝 BNK 썸에 아쉽게 패했다. 5반칙 퇴장과 부상으로 선수 4명을 잃으면서도 투혼을 발휘했다.
부천 하나원큐가 지난 2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부산 BNK 썸과의 맞대결에서 1차 연장 끝에 76-83으로 패했다. 최하위 하나원큐의 시즌 전적은 5승 24패.
하나원큐는 지난 23일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95-75로 대승했다. 95점은 2022~2023시즌 최다 득점. 아산 우리은행의 94점을 넘어섰다.
하나원큐가 이날 경기까지 기세를 탈 수 있었던 이유였다. 1쿼터에 24점을 폭격했고, 2쿼터까지 3점 앞섰다. 전반을 7점 차 우세로 마쳤다.
하나원큐는 3쿼터 중반까지 시즌 첫 연승을 눈앞에 둔 듯했다. 신지현(174cm, G)과 김애나(168cm, G)의 연속 득점으로 14점 차까지 도망갔다.
그러나 신지현이 4번째 반칙을 범했고, BNK 썸의 막판 추격에 시달렸다. 3쿼터 34초를 남기고 김지영(171cm, G)마저 4번째 반칙을 기록했다.
파울 트러블은 앞서가던 하나원큐의 골칫거리였다. 그리고, 하나원큐의 불안 요소는 표면 위로 드러났다.
김지영은 4쿼터 1분 16초 만에 이소희(170cm, G)를 수비하다 파울 아웃됐다. 하나원큐는 김지영을 5반칙 퇴장으로 잃은 뒤 이소희를 제어하지 못했다. 이소희에게 4쿼터에만 11점을 허용했다.
하나원큐는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4쿼터 종료 58초 전 또다시 5반칙 퇴장으로 선수를 잃었다. 김애나의 5번째 파울이었다. 김애나는 3쿼터까지 1개의 반칙만 기록했지만, 4쿼터에 반칙 4개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김애나 대신 들어간 고서연(171cm, G)이 3점슛으로 하나원큐를 구했다. 승부는 연장에서 가려졌다.

위기를 맞았던 하나원큐는 신지현과 고서연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이어갔다. 체력 저하가 눈에 띄었지만, 눈부신 투혼을 발휘했다.
하지만 하나원큐의 투혼은 마지막 불행으로 동력을 잃었다. 신지현이 안혜지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반칙 5개를 채웠다. 추격하던 하나원큐의 연료는 소진됐다.
하나원큐는 2021~2022시즌과 같은 5승을 기록하고 있다. 마지막 경기인 삼성생명전에 승리해도 6승에 머무른다.
그럼에도 하나원큐는 2022~2023시즌에 많은 발전을 이룩했다. 위력적인 얼리 오펜스와 뺏는 수비로 좋은 경기력을 여러 차례 선보였다. 2023~2024시즌 달라진 하나원큐를 기대할 이유는 충분하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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