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레이커스가 시즌 중후반에 큰 위기에 봉착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의 ‘The King’ 르브론 제임스(포워드, 206cm, 113kg)가 오른발을 다쳤다고 전했다.
이번 부상으로 무기한 결장이 확정이 됐으며, 장기간 자리를 비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상이 결코 가볍지 않은 것으로 보이기 때문. 그가 수주 동안 뛸 수 없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레이커스 입장에서는 상당히 치명적이다.
제임스는 최근 경기를 무리 없이 소화했다.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원정경기에 나선 그는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36분 51초를 뛰며 26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가 어김없이 무게 중심을 잡은 가운데 앤써니 데이비스와 제러드 밴더빌트가 안쪽에서 독보적인 장악력을 선보이며 댈러스를 제쳤다.
레이커스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이어가는 등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수확하며 상승세를 자랑했다. 더군다나 주전 가드인 디엔젤로 러셀이 부상으로 결장 중임에도 불구하고 적지에서 승전하는 기쁨을 누렸다. 서부 원정 3연전의 첫 경기를 잡아내며 후반기 전망을 밝혔다. 그러나 다른 누구도 아닌 제임스가 다치면서 향후 운영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레이커스에서 제임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크다. 데이비스가 실질적인 주포로 역할을 하고 있으나 제임스가 경기 운영부터 득점 시도까지 두루 관할하고 있기 때문. 가뜩이나 러셀이 빠진 시점에서 제임스가 다치면서 전력 유지에 심대한 타격을 입었다. 데니스 슈뢰더는 경기 운영이 다소 아쉽기 때문. 당장 공격력을 유지하기도 쉽지 않아졌다.
그는 이번 시즌 부상 전까지 47경기에 나섰다. 시즌 중에 다리 부상으로 상당기간 결장하기도 했으나 이내 돌아와 팀을 이끌었다. 경기당 36.1분을 소화하며 29.5점(.501 .308 .759) 8.4리바운드 6.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0대 후반임에도 불구하고 변치 않는 꾸준함을 이어오는 등 노익장을 과시했다. 트레이드 이후 팀이 상승세였던 것을 고려하면, 여러모로 아쉬운 상황이다.
제임스의 부상 공백을 메우는 것은 사실상 쉽지 않다. 현실적으로 로니 워커, 하치무라 루이, 트로이 브라운 주니어가 돌아가면서 자리를 채울 전망이다. 워커는 시즌 초반에 주로 스몰포워드로 나선 바 있다. 하치무라도 실질적인 스윙맨이라고 봐야 한다. 브라운도 마찬가지. 내외곽을 두루 오갈 수 있어 좀 더 중용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29승 32패로 서부컨퍼런스 12위에 자리하고 있다. 재건에 돌입해 있는 휴스턴 로케츠, 샌안토니오 스퍼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점을 고려하면 레이커스가 전력을 꾸린 팀 중 최하위로 보더라도 이상하지 않다. 그럼에도 전력 변화를 일궈낸 만큼, 최소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현재 5할 승률과도 거리가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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