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2 KBL 리뷰] DB 리뷰 3편 – 견고하지 못했던 DB 산성, 김종규가 풀어야 할 숙제

이수복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3 11: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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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는 이번 시즌 8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DB산성의 몰락이었다. 김종규와 윤호영 그리고 얀테 메이튼으로 이어지는 DB산성은 부상을 이유로 일찌감치 무너졌다.

DB산성 중심에는 김종규(207cm, C)였다. 이번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기복에 발목을 잡히다
DB에서 3번째 시즌을 맞는 김종규는 시즌 초반부터 부진에 빠졌다. 부상과 체력 부담으로 인해 포스트에서 쉬운 득점을 놓치는 등 예전 창원 LG에서의 위력적인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외국인 선수 얀테 메이튼(200cm, F)의 부상이탈로 김종규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지만, 김종규의 부진은 길어졌다. 급기야 3라운드 전주 KCC전에서 1399일 만에 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국가대표 센터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이후 김종규는 포스트보다는 외곽 시도가 많아졌다. 외곽으로 공간이동을 통해 상대 빅맨 진을 끌어오는 목적이 있었다. 승부처에서 김종규의 외곽은 도움이 됐지만, 인사이드 플레이를 원했던 이상범 감독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김종규의 외유는 DB 강점인 인사이드 우위가 약점이 되고 말았던 것. 김종규는 간혹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도 보였지만, 고질적인 몸 상태로 인해 외곽에서 3점슛을 시도하는 장면을 자주 연출했다. 이는 DB가 하위권을 탈피하지 못하는 주요 이유로 작용하고 말았다. 메이튼 이탈과 윤호영 부상으로 인한 공백을 메꾸지 못했던 KBL 최고 센터의 한 해였다.

#시즌 전 경기 출전, 다음 시즌 부활을 위한 준비
DB는 외국인 선수의 부상과 교체 등으로 포스트가 완전하지 않았다. 어수선한 상황 속에 김종규는 DB 이적 후 54경기 출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결장하는 경기가 많았지만, 이번 시즌 꾸준한 몸 관리로 결장 없이 전 경기에 나섰다.

시즌 동안 기량에서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인 김종규는 홀로 포스트를 지키면서 평균 10.5점, 평균 5.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김종규는 42경기 출전해 평균 9.8점, 평균 5.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도 많은 탓에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평균 득점이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김종규는 DB 이적 후 전반적인 수치가 조금씩 떨어졌다. 기록보다 중요한 건 꾸준함이다. 또, 인사이드에 버텨줘야 한다. 팀과 팬들이 바라는 김종규의 역할이다. 새로 구성되는 외국인 선수와의 역할 분담과 인사이드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것이 관건이다.

[김종규, 2021~2022 시즌 정규리그 기록(경기당 평균 기준)]
1. 출전 경기 수 : 54경기
2. 출전 시간 : 25분 37초
3. 득점 : 10.5점
4. 어시스트 : 1.1개
5. 리바운드 : 5.7개
6. 페인트 존 슛 성공 개수 : 2.8개
7. 페인트 존 슛 성공률 : 60.8%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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