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제일중이 국제대회에서 큰 자산을 얻었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19일(일)부터 21일(화)까지 사흘간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서울시립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2026 WKBL 국제 유소녀 농구 챔피언십’을 개최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규모가 확대돼 한국, 일본, 차이니스 타이베이(대만), 몽골, 홍콩, 인도네시아 등 총 6개국에서 16개 팀, 약 200명의 유소녀 선수가 참가했다.
대회 경기는 U-15(15세 이하), U-12(12세 이하) 2개 종별로 나눠 진행됐다. 한국은 ‘여자 중등부 최강’ 수원제일중학교가 참가했다. 수원제일중은 올해 춘계연맹전, 연맹회장기, 소년체전을 전부 석권했다.
경기 후 만난 이은영 수원제일중 코치는 “우리가 국제 경기를 자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그래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마침, 종별 대회를 안 나가기로 했는데, 동기간에 이런 좋은 기회가 생겨서 출전하게 됐다”라고 대회에 참가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20일) 수원제일중은 오후 1시에 대만 타이베이 시립 민주 실험중학교를 꺾고 조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쉽지만은 않았다. 민주 실험중학교와 38-34로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했다.
이 코치는 “우리나라 여자 농구가 국제대회에서 예전에 비해 약해졌다. 아쉬움도 많이 남고 속상했다. 그래도 저희는 올해 전관왕을 해서, 자신감이 생겼다. 오늘 대만 팀은 굉장히 빡빡했는데, 이런 경기는 국내에서 할 수 없다. 선수들도 좋은 경험을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큰 무대에 나갈 기회가 많이 없다. 여기서 선수들이 해외 팀과 경기를 치르면서, 느끼는 바가 많았으면 좋겠다. 즐기면서 하고 싶었지만, 즐길 수 없었다.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아서, 오랜만에 땀도 났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 코치는 “저희가 올해 잘했기 때문에, 자신감도 있었고 아이들한테 좋은 경험을 해주고 싶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도 나오고 싶다. 하지만 한국의 다른 팀이 잘하고 우승한다면, 그 팀도 좋은 기회를 얻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이은영 코치는 수원제일중의 앞으로 계획을 알렸다. 이 코치는 “우선 전관왕이 목표다. 올해 아니면 하기 힘들다. 내년에는 또 상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담은 갖지 않으려 한다. 선수들이 안 다치고 한 해를 잘 마무리했으면 한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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