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앤 온리' 신인왕 강유림, 그에게는 충분한 자격이 있다

황정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2-19 12: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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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자 유무를 떠나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다”

하나원큐가 2월 1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에서 우리은행에 66-64로 승리를 거두었다.

64-64 동점 상황, 승부는 3.5초 만에 갈렸다. 앤드라인에서 양인영에게 공이 전달됐고, 수비를 피해 잘 빠져나온 신지현의 손에서 버저비터가 탄생했다.

하나원큐는 이날 승리로 겹경사를 맞았다. 우선 대다수가 우리은행의 우승 확정을 지은 자리에서 보란 듯이 상황을 반전시켰다. 그러면서 전적과 상관없이 저력 있는 팀이라는 걸 보여줬다. 그리고 또 하나, 강유림이 커리어하이를 갱신했다.

강유림은 3점슛을 무려 5개나 적중시키며 19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을 달성했다. 풀타임 출전에 블록슛까지 하나 더한 강유림은 이날 경기에서 가장 많은 기여도를 가져갔다.

인터뷰실에 들어온 강유림은 아직 인터뷰가 얼떨떨한 듯, “다 같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커서 이긴 것 같다. 기쁘다”며 간단히 총평을 전했다.

이어, 강유림은 3점슛 5개를 적중시킨 것에 “첫 슛이 잘 들어가서 언니들이 자신 있게 던지라고 했다. 그래서 자신 있게 던졌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비결을 덧붙였다.

사실 강유림의 3점슛은 후반에 제동이 걸렸다. 전반, 백발백중했던 모습과는 달랐다. 이에 이유를 묻자, “계속 잘 들어가다 보니 힘이 들어갔다. 그래서 잘 안 들어갔던 것 같다”며 신경을 썼던 게 오히려 독이 됐다고 말했다.

이훈재 감독은 이날 강유림을 극찬했다. 이 감독은 “팀에 꼭 필요한 존재이면서 나에게 큰 복”이라는 말로 강유림을 형용했다.

이훈재 감독의 칭찬에 강유림은 “감독님이 항상 리바운드나 슛 자리 찾아다니는 부분을 많이 지적하신다. 그래서 게임 때도 오펜스 리바운드에 많이 가담하고, 슛이 부족해도 계속하려고 한다”며 감독의 조언이 자신을 만들었음을 함의했다.

한편, 강유림은 경쟁자 없는 신인왕이다. 이번 시즌 신인왕 수상 자격을 갖춘 선수가 강유림뿐인 것. 그렇지만 강유림은 경쟁자의 유무를 떠나 자격이 충분했다.

강유림도 “후보가 없어서 신인왕이 됐다는 말보다 인정을 받고 싶다. (이번 시즌) 아쉬운 부분도 많았는데, 그래도 내 역할에 충실히 하려고 했다. 아직 다는 만족 못 하지만 어느 정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고 자신을 평하며 웃어 보였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아산, 황정영 웹포터 i_jeong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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