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지 않았던 신지현, 하나원큐는 희망을 '쏘았다'

방성진 기자 / 기사승인 : 2022-11-11 13: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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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가 신지현 의존도에서 탈피하는 모습을 보이며 희망을 쏘아 올렸다.

부천 하나원큐는 1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 프로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청주 KB스타즈를 맞아 연장 혈투 끝에 74-81로 패했다. 하나원큐의 시즌 전적은 3패.

하나원큐에게는 정말 아쉬운 경기였다. 한때 15점 차까지 앞섰지만, KB스타즈의 역습에 승리를 내줬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이 강조했던 '수비'와 '기본기'가 잘 지켜진 경기였다. 하나원큐는 3쿼터까지 KB스타즈의 득점을 45점에 묶었다. 이어, 18개의 어시스트를 통해 원활한 공격을 전개했다. 시즌 첫 승을 올리는 듯했다.

신지현(174cm, G)이 직접 득점을 기록하기보다 동료를 살려줬다. 김애나(168cm, G)가 다채로운 공격 시도를 통해 폭발적인 득점을 올렸다. 양인영(184cm, C)도 꾸준히 득점을 기록했다. 하나원큐의 삼각편대가 조화로운 공격을 기록했다.

또, 김미연(180cm, F)과 정예림(175cm, G)도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이날 데뷔전을 치른 박진영(178cm, F)을 비롯, 경기에 출전한 모든 선수들이 득점을 성공시켰다. 설령 야투가 빗나가더라도, 자신 있게 공격을 시도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강이슬(180cm, F)을 필두로 한 KB스타즈의 4쿼터 추격에 휩쓸렸다. 강이슬과 김민정(180cm, F), 염윤아(177cm, G) 등의 집중적인 포스트업 공격에 동점을 내줬다. 특히, 강이슬을 수비 하는 과정에서 김애나가 5반칙 퇴장을 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결국, 하나원큐는 급속한 체력 저하로 연장전에 힘을 내지 못했다. 아쉬운 역전패를 허용했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은 경기 후 "내가 부족했기 때문에 졌다. 선수들은 열심히 했다. 준비한 대로 잘했다. 선수들의 경험이 부족하다. 그래서, 추격당하는 상황에서 움츠러들었다"며 아쉬워했다.

그럼에도, 하나원큐의 변화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쉽게 경기를 내줬던 지난 시즌과는 달리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에이스' 신지현에 의존하지 않고, 코트 위의 모든 선수들이 제 공격을 선보인다. 더 이상, 신지현을 외롭게 하지 않는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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