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번과는 다를 거다” (김승기 캐롯 감독)
서울 삼성은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캐롯과 만난다. 시즌 첫 4연승에 도전한다. 캐롯을 이기면, 단독 2위.
삼성은 2021~2022 시즌 종료 후 큰 변화를 줬다. 은희석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은희석 감독은 연세대를 최강으로 이끈 사령탑. 강한 카리스마로 선수들을 이끌 수 있고, 선수들에게 공수 조직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사령탑만 교체하지 않았다. 승부처를 책임질 에이스도 영입했다. FA(자유계약) 시장에서 이정현(189cm, G)을 데리고 왔다. 김시래(178cm, G)-이정현이라는 확고한 볼 핸들러 라인이 생겼다.
그러나 은희석 감독은 김시래와 이정현만 바라보지 않았다. 팀 전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여러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했다. 장민국(198cm, F)과 임동섭(198cm, F), 이호현(182cm, G)과 이동엽(193cm, G)이 대표적인 자원.
여러 선수들이 공수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였고, 삼성은 1라운드를 5승 4패로 마쳤다. 지난 10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도 67-60으로 승리. 2021~2022시즌과 달라진 수비력을 보여줬다.
은희석 삼성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 모두 수비에 신경 써주고 있다. 잘해내고 있다. 그걸 기본으로 하되, 공격 역시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캐롯 선수들이 공수 모두 신경 쓸 수 있다”고 말했다.
그 후 “우리 (이)정현이(캐롯 이정현과 구분하기 위해 해당 표현을 사용했다)가 수비에서 쓰는 힘이 크다. 그렇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이 수비에 힘을 써주고 있다고 본다. 정현이의 존재가 공수 모두 크다”고 이야기했다.

캐롯은 2022~2023 시즌 개막 직전 홍역을 앓았다. 가입비 15억 원 중 5억 원을 개막전 3일 전에야 냈다. 많은 사람들이 캐롯의 자금과 운영 방식에 의구심을 품고 있다.
캐롯 선수들도 불안함을 품을 수 있었다. 그러나 내색하지 않았다. 김승기 캐롯 감독을 필두로, 연습과 훈련에 매진했다. 어떤 컬러를 보여줄지 집중했다.
하지만 캐롯의 전력은 2021~2022 시즌 같지 않다. 원투펀치인 이대성(190cm, G)과 이승현(197cm, F)이 각각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전주 KCC로 떠났기 때문이다. 특히,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를 책임졌던 이승현의 공백은 치명적이었다.
하지만 이정현(187cm, G)과 전성현(188cm, F), 두 명의 외국 선수(디드릭 로슨-데이비드 사이먼)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김승기 감독 특유의 빼앗는 수비와 자신 있게 던지는 농구도 먹히고 있다. 덕분에, 캐롯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6승 3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승기 캐롯 감독은 경기 전 “지난 삼성전은 가장 안 좋은 경기력으로 마쳤다. 마음가짐부터 모든 게 안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리 (이)정현이(삼성 이정현과 구분하기 위해 해당 표현을 썼다)가 삼성의 이정현을 막을 예정이다. 1라운드 삼성전에는 잘 못 풀었지만, 이번에는 다를 거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은희석 삼성 감독-김승기 캐롯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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