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인사이드] 대전고 박민재, “후배들의 롤모델이 되고 싶어요”

김대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8 13: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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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인터뷰는 2021년 9월 16일 오후 8시에 진행됐고, 본 기사는 바스켓코리아 웹진 2021년 10월호에 게재됐습니다.(바스켓코리아 웹진 구매 링크)

 

스포츠 선수들의 인터뷰에서 자주 등장하는 질문이 있다. “롤모델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이다. 선수들은 자신이 우상 하는 선수를 보면서 꿈을 키우곤 한다. 박민재(194cm, F)가 롤모델로 뽑은 전성현과 전현우도 과거 인터뷰에서 각각 이정현과 허일영을 롤모델로 뽑은 적 있다.

 

박민재도 후배들의 롤모델이 되고 싶어요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플레이가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이 되길 바라는 듯 했다.


농구를 어떻게 시작했어요?
농구부가 없는 초등학교를 다니다가 반에서 키 큰 학생 체육관으로 오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법동초 박광호 코치님께서 어머니와 연락해서 엘리트 농구를 권하셨어요. 안 가려고 했지만 계속 연락이 왔어요. 그래서 농구를 시작했어요. 하다 보니 재미를 붙었어요. 4학년 말쯤에 완전히 전학을 갔어요. 처음엔 엄격하게 가르치셨어요. 처음엔 몰랐는데 학년이 쌓이면서 기본기의 중요성을 알게 됐어요. 그래서 기본기를 더 연습을 하니 6학년 때 플레이가 잘 됐어요.

중학교는 어떻게 진학하게 되었는지?
소년체전까지만 하고 농구를 그만둘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하다보니 재미를 붙어 가지고 계속하게 됐어요. 대전중학교 때는 무섭고 새로웠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적응이 됐어요. 1학년 때는 거의 못 뛰어서 한 골만 넣어도 좋았어요. 특히, 1년 선배인 단국대 (염)유성이형이 조언도 많이 해줬어요. 그 때문인지 겁 없이 플레이 했어요. 그리고 2학년 때 은사였던 박광호 코치님이 새로 부임하면서 초등학교 때와 스타일이 똑같아서 편했어요. 그래서 더 탄탄히 기량을 쌓았던 것 같아요.

고등학교 생활은 어땠나요?
처음에 올라오면서 겁 없이 플레이를 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플레이가 잘 안되고 슬럼프가 왔었어요. 그러면서 코치님에게도 혼나기도 했어요. 그래도 동계 훈련 때 대학교 형들하고 뛰면서 부딪히면서 힘들었지만, 대학교 코치 분들이 잘 봐주셨어요. 그때 조금 동기 부여가 생겨서 자신감도 올라갔어요.

 

마지막 3학년으로서 2021년 자신을 평가한다면?
올해는 동계 훈련 때 연습을 많이 해서 춘계 대회 때 잘해야 된다는 부담감에 경기가 많이 안 풀렸어요. 슛도 안 들어가고 그래서 영상을 다 찾아봤어요. 협회장기에선 잘해서 결승을 갔어요. (여)준석 없는 용산고에 이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아쉽게 후반에 집중을 못해서 졌어요. 매우 아쉬웠죠. 잘하려는 마음에 모든 대회 초반엔 조금 부진했는데 후반에 갈수록 코치님이 격려해주시면서 힘이 되고 잘된 것 같아요. 이제 전국체전이 남았는데 영상 보면서 많이 연구하고 있어요.

올 시즌 용산고와 협회장기 결승전(63-69)을 포함해 세 번의 경기에서 모두 졌어요. 이번에 전국체전에서도 시합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누가 생각해도 차이가 많이 나죠. 그런데 솔직히 결승전에서 져도 상관은 없는데 준결승이나 8강에서 지면 너무 아쉬워요. 일찍 만나서 떨어지면 억울한 느낌이 들죠. 이번에 전국체전도 일찍 만나서 너무 아쉬워요.

2020년에 ‘뽈인러브 새싹 밟기’ 라는 영상에 나와서 하승진, 우지원 등 기라성 같은 선배들과 붙었는데 어땠어요?
처음에 체육관 들어올 때부터 아우라를 느꼈어요. 기가 죽어있었어요. 특히, 우지원 선수를 막았는데 정말 나이에 비해 몸 관리를 잘하시고 실력이 느껴졌어요. 슈터인 우지원 선배님에 대한 느낌이 가장 기억에 남았어요.

6년 간 함께 뛴 이규태는 어떤 동료인가요?
중학교 때부터 같이 지내다 보니 호흡이 잘 맞아요. 눈빛만으로도 다 통하는 느낌이죠. (이)규태형과 패스할 때도 죽이 잘 맞아요.

대학 들어가면 계속 가장 하고 싶은 게 무엇인가요?
계속 대전에만 있다가 다른 지역의 학교를 가면 다 새로운 형들만 만나는데 어떻게 하면 잘 지낼수 있을까 생각해요. 어느 학교를 가든 빨리 그 학교에 물들어야죠.

 

자신이 생각하는 장점은 무엇일까요?
장점이라면 큰 키에 무빙슛을 잘하고 속공 마무리도 자신 있어요. 외곽에서 가드 수비도 자신 있어요.

장점 말고 단점은 무엇인가요?
대학 무대에서 몸싸움을 하기에 웨이트가 많이 부족하죠. 그리고 제가 좀 소심해서 자신감을 많이 키워야 해요.

롤모델은 누구인가요?
전현우 선수나 전성현 선수 같은 슈터가 되고 싶어요. 성격은 최준용 선수같이 자신감이 넘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농구선수로서의 목표와 꿈은?
프로에 진출하고 그다음 국가대표가 제일 목표예요. 그리고 전성현 선수나 전현우 선수처럼 이름을 날려서 밑에 후배들의 롤모델이 되고 싶어요.

자신에게 농구란?
힘들기도 하고 안 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저는 다른 거를 하는 것보다는 농구를 할 때가 많이 신나요. 삶의 활력소죠.

 

P.S 최병훈 대전고 코치가 본 박민재는?
지금 신장이 194cm인데 계속 크고 있어요. 장신 포워드로서 리바운드 참여가 좋아요. 외곽에서 3점슛 정확성도 훌륭해요. 대학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몸이 말라서 웨이트를 꾸준히 해야 돼요. 그리고 훈련량이 고등학생이라 부족한데 대학교 올라가서 뛰어난 선수들하고 부딪히면 금방 좋아질 것 같아요. (박)민재는 성실하기 때문에 부상만 없으면 프로 진출도 가능해요.

 

사진 = 대전고 박민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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