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서울 SK 시즌 초반 터닝 포인트, 오재현 ‘3점슛 5방' 의미는?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2-11-17 13: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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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현(23, 187cm, 가드)이 커리어 하이인 3점슛 5개를 터트리며 팀에 2연승을 선물했다.

오재현이 활약한 서울 SK는 1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에서 전주 KCC와 경기에서 접전 끝에 78-68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첫 2연승과 함께 4승 6패를 기록한 SK는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SK는 전반전 KCC 드랍 다운(외곽을 조금 열어 놓는 수비 형태)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전, SK는 15개 3점슛을 시도해 4개만 성공시켰다. 성공률 27%. 저조한 수치였다. 김선형이 5개를 시도해 1개를, 허일영이 2개 중 한 개를 림을 갈랐다.

오재현이 성공률을 끌어 올렸다. 3개 중 두 개를 성공시켰다. 37-41, 4점차 접전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준 오재현의 활약이었다.

반면, KCC는 자밀 워니 수비를 위한 락 다운 디펜스가 성공적으로 전개된 전반전이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락 다운 디펜스를 전개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였던 오재현 3점슛 두 방은 후반전 수비 방법에 걱정 아닌 걱정을 주었다.

우려는 현실이 되었다. 오재현은 후반전 3점슛 3개를 더했다. 그리고 점퍼까지 더해 총 14점을 집중시켰다. 오재현 활약에 김선형, 워니까지 살아난 SK는 전반전 열세를 딛고 10점차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오재현은 커리어 하이 두 개를 동시에 작성했다. 득점과 3점슛에서 자신의 앞선 기록을 갈아치우는 기쁨을 누렸다. 20점과 3점슛 5개를 기록했다.

게임 후 전희철 감독은 “준비했던 수비가 잘 되었다. 전반전 KCC 락 다운 디펜스에 당황했지만, 클리닝 타임에 공격에서 변화를 주었고, 그 부분도 잘 진행이 되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전했다.

연이어 전 감독은 (오)재현이 슈팅 성공률 40%다. 놀랍다. 워낙 훈련량이 많다. 손을 다치기 전에 더 좋았다. 정말 성장을 했다. 결실을 맺고 있다. 버리기 힘든 선수가 될 것 같다. 워낙 노력파다.“라고 칭찬했다.

오재현의 이번 시즌 3점슛 성공률은 42.9%다. 수준급 슈터의 기록이다. 간혹 어이없이 빗나가는 슈팅으로 인해 슈팅이 약점으로 보이지만, 데이터 상으로는 분명히 다르다.

지난 3년 간 기록을 살펴보자. 데뷔 시즌에 평균 5.9점을 기록했던 오재현은 지난 시즌 3.4점으로 떨어졌다. 그리고 이번 시즌, 평균 9.4점으로 껑충 뛰었다. 전 감독이 언급한 오재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대목이라 할 수 있다.

비 시즌, 양지 SK 연습 체육관에 찾았을 당시 오재현은 동료 선수들에 비해 이른 시간에 체육관에 나와 슈팅 연습을 하고 있었다. 전 감독도 언급한 부분이다.

SK는 안영준 군 입대와 최준용 부상 공백으로 인해 공격 옵션이 ‘매우’ 줄었다. 오재현이라는 새로운 공격 옵션을 장착한 SK는 희망을, 상대 팀에게 고민을 안겨줄 듯 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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