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2 KBL 리뷰] 창원 LG 3편 - 이승우, 송골매 군단의 새로운 희망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3 17: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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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골매 군단이 새로운 희망을 얻었다.

창원 LG는 2020~2021 시즌 종료 후 공격적으로 움직였다. 전력을 강화할 FA(자유계약) 영입에 박차를 가했다.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FA로 풀린 이재도(180cm, G)에게 계약 기간 3년에 2021~2022 시즌 보수 총액 7억 원(연봉 : 4억 9천만 원, 인센티브 : 2억 1천만 원)을 투자했다. 이재도의 원 소속 구단인 KGC인삼공사에 보상금 6억 원도 내줬다.

내부 FA였던 이관희도 붙잡았다. 계약 기간 4년에 2021~2022 시즌 보수 총액 6억 원(연봉 : 4억 2천만 원, 인센티브 : 1억 8천만 원)의 조건. 이재도와 이관희한테만 19억 원을 투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G는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하지만 희망이 없는 건 아니었다. 신입 송골매에게서 긍정적인 요소를 찾았기 때문이다.

# 1년 이른 선택

LG는 2021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5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장신 자원을 필요로 했던 LG는 여수화양고-한양대 출신의 이승우(193cm, F)를 선택했다.
이승우는 큰 키에 스피드와 탄력, 볼 핸들링을 지닌 선수다. 속공 마무리와 돌파가 뛰어난 자원이다. 조성원 LG 감독이 추구했던 ‘빠르고 공격적인 농구’에 어울리는 선수.
김민진과 이상현 등 4학년이 있었지만, 한양대의 에이스는 이승우였다. 상대 수비를 찢을 수 있는 역량을 지녔기 때문이다.
또, 이승우는 동기들보다 1년 일찍 프로 진출을 선택했다. 조금이라도 더 빨리 프로를 경험하고 싶어서였다. 1년의 시간을 벌었다는 건 생각보다 큰 강점이었다. 이승우의 그런 점은 LG에 긍정적으로 다가왔다.
무엇보다 LG에 스피드와 높이를 겸비한 포워드가 부족했다. 포워드가 많은 팀에 고전했던 LG였기에, 이승우의 가세는 반가웠다. 그러나 이승우는 프로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다. LG도 이승우를 급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 적응

이승우는 잠재력을 지닌 자원이다. 그러나 시즌 초반만 해도, 이승우를 정규리그에서 보기 어려웠다. 속공 능력과 돌파가 통하지 않았고, 수비나 리바운드 등 기본적인 것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승우는 D리그에서 경험치를 쌓았다. D리그를 통해 어떤 걸 해야 하는지 깨달았다. 그리고 조성원 LG 감독의 호출을 받았다. 호출을 받은 이승우는 자신의 운동 능력을 ‘수비’와 ‘리바운드’, ‘속공’에 올인했다.
이승우가 어떤 걸 해야 하는지 알자, LG의 포지션 불균형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 LG와 이승우 모두 상승세를 탔다. LG는 2018~2019 시즌 이후 3년 만에 플레이오프를 꿈꿨고, 이승우는 데뷔 시즌부터 플레이오프를 노렸다.
그러나 LG와 이승우 모두 원하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7위(24승 30패)로 2021~2022 시즌을 마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LG는 이승우에게서 희망을 봤고, 이승우 또한 가능성이라는 단어를 생각했다. 그런 의미로 본다면, 2021~2022 시즌이 LG와 이승우에게 꼭 실패라는 단어로 다가오지 않을 것이다.

[이승우, 2021~2022 시즌 정규리그 기록(경기당 평균 기준)]
1. 출전 경기 수 : 41경기
2. 출전 시간 : 21분 24초
3. 득점 : 7.0점
4. 리바운드 : 4.2개
5. 어시스트 : 1.5개
6. 2점슛 성공률 : 53.9% (2.7/5.0)
7. 3점슛 성공률 : 24.4% (0.3/1.1)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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