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 경기 감소’ KCC 이찬영, “5분이라도...”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5 15: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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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이라도 형들의 체력을 비축해주고 싶다”

2024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는 최초의 역사를 만들었다. 고졸 출신 선수 2명이 KBL 역대 최초로 1~2순위를 독식한 것. 그 대상자는 바로 안양 정관장의 박정웅(192cm, F)과 고양 소노의 이근준(194cm, F)이었다.

박정웅과 이근준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러나 주목 받은 고졸 출신 선수가 또 한 명 있다. 송도고 출신의 이찬영(192cm, F)이다.

2006년생인 이찬영은 드래프트 참가자 중 최연소였다. 하지만 긴 슛 거리를 갖췄고, 이를 토대로 외곽 플레이를 장점으로 삼았다. 신장 대비 볼 핸들링도 좋다. 그래서 고교 시절에는 내외곽을 잘 넘나들었다.

하지만 이찬영은 1라운드에서 호명받지 못했다. 2라운드 첫 번째 순번에야 단상으로 올라갈 수 있었다. 부산 KCC로부터 지명을 받았고, 당시 사령탑이었던 전창진 감독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었다.

이찬영은 2024 KBL D리그에서 많은 시간을 소화했다. 13경기 평균 36분 38초 동안, 15.5점 6.8리바운드(공격 2.3) 3.0어시스트에 1.3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경기당 1.6개의 3점슛을 꽂았고, 약 32.8%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지에 남겼다.

2024~2025시즌 후반부에는 정규리그도 경험했다. 7경기 평균 3분 19초 동안 1군 무대를 누볐다. 짧은 시간을 부여받았기에, 자신의 스타일을 보여주지 못했다. 다만, 더 높은 무대에서 경쟁했기에, 많은 것들을 배웠다.

그렇지만 2025 KBL D리그에서는 경기당 22분 47초 밖에 뛰지 못했다. 2025~2026 정규리그에는 한 번도 나서지 못했다. 이찬영을 향한 기회가 눈에 띄게 줄었다.

그래서 이찬영은 “첫 해 때 많이 뛰었으나, 지난 시즌에는 나를 보여주지 못했다. 자신감이 없어서였다. 그래도 적극성과 수비 가담 빈도 등을 많이 배웠다. 소득도 있었던 시간이었다”라며 2025~2026시즌을 아쉬워했다.

이찬영이 속앓이를 한 것과 달리, KCC는 2025~2026시즌에 우승 세레머니를 했다. 경기에 뛰지 못했던 이찬영도 ‘우승 팀 선수’로 거듭났다. 어린 나이에 우승 행사를 경험한 것.

그렇지만 이찬영은 “우승 직후에는 기분 좋았다. 하지만 그때를 다시 생각해보면, 우승에 기여를 하지 못했다. 그래서 다음 시즌에 무엇을 해야 할지, 계속 고민하고 있다”라며 ‘우승’ 이후의 자신에게 집중했다.

그 후 “적극적인 태도와 수비 가담 빈도를 연습 경기 때부터 보여주려고 한다.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수비는 물론, 공수 리바운드에 집중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5분이라도 형들의 체력을 비축해주고 싶다”라며 해야 할 일을 강조했다. ‘5분’이라는 단어가 와닿았다. 이찬영의 절실함이 담긴 단어였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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