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윤기(204cm, C)가 재로드 존스(208cm, F)의 부진에도 홀로 빛났다.
수원 KT가 지난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치러진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라운드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70-82로 패했다. 8위로 내려앉은 KT의 시즌 전적은 20승 31패. 7위 원주 DB와의 승차는 1경기로 벌어졌다.
KT에 이날 경기는 중요한 경기였다. 패한다면 6위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고, 공동 7위에서 단독 8위로 떨어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KT는 1쿼터부터 무력했다. 6라운드 내내 압도적인 득점력을 뽐냈던 존스의 야투 감각이 좋지 않았다. 하윤기만 6점으로 분투했을 뿐, 양홍석(195cm, F)과 정성우(178cm, G)는 제 몫을 다하지 못했다.
2쿼터에 더욱 심각했던 KT였다. 존스가 8분 23초 동안 야투 시도 1개에 그쳤다. 하윤기만 8점으로 힘을 냈다. 2쿼터에 8분 32초 출장한 양홍석은 득점하지 못했다. 야투 시도 역시 1개에 머물렀다.
최성모(187cm, G)가 3쿼터에 흐름을 바꾸고자 나섰다. KT 속공의 선봉에서 8점을 몰아넣었다. 하윤기도 꾸준하게 활약했다.

승부가 결정된 4쿼터에서야 야투 감각을 되찾은 존스와 양홍석이었다. 존스는 3점슛 2방 포함 9점, 양홍석은 7점을 올렸다. 뒤늦은 활약이었지만, 의미 있는 득점이었다. DB와의 골득실에서 역전당할 위기를 넘겼기 때문.
그럼에도 하윤기를 일찍 돕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윤기는 김종규(207cm, C), 강상재(200cm, F)를 가리지 않고 1대1에서 우위를 점했다. 시종일관 끌려다녔던 KT의 버팀목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6라운드 1승 4패로 부진했던 KT를 붙잡고 있던 선수가 존스와 하윤기였다. 원투펀치 중 한 명의 이탈로 이날 경기에서 급격하게 무너졌다. 하윤기에게 조력자가 필요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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