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드래프트] '2020 송골매 2호' 이광진, LG의 부름 받아 창원행… 등 번호는 21번

황정영 기자 / 기사승인 : 2020-11-25 15: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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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 형들과 속공 위주 농구 하고 싶다”

지난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이광진(193.8cm, F)의 이름이 불렸다. 2라운드 5순위, 창원 LG행이었다.

이광진은 그 다음날인 24일 있었던 국내신인선수 오리엔테이션에도 참석했다. 오리엔테이션을 이수한 그는 “배워야 할 게 많은 것 같다. 프로가 확실히 더 엄격하다. 규칙을 잘 준수하여 깔끔한 선수가 되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광진은 자신이 호명된 순간 심장이 덜컹했다. 물론 긍정적인 떨림이었다. 이광진은 자신이 2라운드 5순위에 지명될 줄 모르고 있었다. 호명된 당시,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한 이광진이다. 그는 “아무 생각 없이 앉아 있었다. 이름이 불린 순간 소름 돋았다. 생각보다 빨리 뽑혔다. 너무 기쁘다”고 그때의 소회를 말했다.

이광진은 어느 정도 신장이 있으면서 슛도 던질 수 있는 선수다. 따라서 궂은일과 득점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이러한 그의 장점은 지난 2020 대학리그 1차 대회에서 돋보였다. 그는 한양대를 상대로 26득점 12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하며 자신의 저력을 보여줬다.

그런 이광진이 프로선수로서 보여주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그는 “빠른 농구를 보여줄 것이다. 가드 형들과 속공을 많이 나가는 농구를 하고 싶다. 나는 잘 뛰어다니고 점프도 좋다. 슛도 아직 부족하지만 나쁘진 않은 것 같다(웃음)”며 LG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농구 스타일을 전했다.

이광진은 등 번호로 21번을 달았다. 특별한 의미가 있냐고 묻자 “사실 큰 의미는 없다. 대학교 1학년, 2학년 때 21번을 달아서 선택했다”고 미소를 띠었다.

이광진은 25일 아침 창원으로 향했다. 창원행 전, 이광진의 심정은 ‘긴장’이었다. 이광진은 “굉장히 떨린다.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형들이랑도 더 친해지고 싶다”는 말을 남기고 창원으로 발걸음을 했다.

이광진은 LG의 시설을 기대하고 있다. LG는 창원으로 보금자리를 완전히 옮기며 새 시설을 장만했다. 이에 이광진은 “완전 호텔이라고 하더라. 정말 기대된다. 밥이 제일 중요하다. 고기를 먹고 싶다. 살이 좀 쪄야 한다”고 농담 섞인 말을 전했다.

이광진은 역시 신인답게 열심히, 그리고 성실히 임하기를 약속했다. 동국대에서 맏형 노릇을 하던 이광진은 사회초년생이 되었다. 그는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막내부터 차근차근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서울, 황정영 웹포터 i_jeong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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