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5라운드 리뷰] 오늘만 보고 살았던 창원 LG, 굳건해진 단독 2위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3-06 07: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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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는 단독 2위를 굳건히 했다.

LG는 3라운드부터 상승세를 탔다. 상승세를 탄 LG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10개 구단 중 2위.(30승 15패) 2018~2019시즌 이후 4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여전히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하지만 경계의 성격이 달라졌다. 플레이오프만 생각했던 LG가 지금은 2위에 안착했기 때문이다. 4강 직행의 마지노선인 2위를 하려면, LG는 더 노력해야 한다. 조상현 LG 감독은 그 점을 생각했다.

# 기복은 있지만, 패배는 줄었다

LG는 2022~2023시즌 개막 전만 해도 약팀으로 평가받았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할 팀 중 하나로 꼽혔다. 지목 확률도 꽤 높았다.
2라운드 중반까지만 해도 그랬다. ‘패승패승’ 패턴을 반복했다. 잡을 수 있는 경기를 놓쳤기에, LG가 느끼는 아쉬움은 컸다.
하지만 ‘패승패승’ 패턴을 연승으로 바꾼 후, LG는 달라졌다. 경기 중 기복은 여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어가는 힘이 생겼다.
5라운드도 마찬가지였다. 전주 KCC전과 안양 KGC인삼공사전 등 완패한 경기를 제외하면, LG는 주어진 고비를 잘 넘겼다. 크게 이긴 경기도 꽤 많았다. 서울 SK와 울산 현대모비스 등 2위를 다투는 팀과의 경기에서 압도한 게 고무적이었다.
LG 관계자 역시 “선수들의 집중력이 경기 중에 달라진다. 그게 기복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꼭 잡아야 하는 순간에는 집중력을 놓지 않는다. 그게 승리로 연결되면서, 선수들의 자신감이 높아졌다. 그게 이전과 다라진 것 같다”며 달라진 팀을 고무적으로 생각했다.

# 플레이오프는 거의 확정, 그러나...

LG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거의 확정했다. 2018~2019시즌 이후 4년 만에 봄 농구를 할 수 있다. LG 관계자와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팬들 모두 바랐던 순간.
그렇지만 조상현 LG 감독은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여전히 한 경기만 보고 있다. 여전히 상대와 자신을 연구하고, 경기력 향상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
그러나 앞서 이야기했듯, 고민의 성격이 약간 달라졌다. LG는 현재 2위. 지금의 순위를 유지하면 4강 플레이오프부터 치를 수 있다. 더 많은 휴식 시간을 얻고, 더 많은 변형 옵션을 준비할 수 있다.
하지만 LG가 2위를 유지하지 못하면, LG는 6강 플레이오프부터 치러야 한다. 휴식 시간도 줄고, 준비할 시간도 준다. 플레이오프 경험을 오랜만에 하는 팀이기에, 6강 플레이오프는 LG의 긴장감을 더 키울 수 있다.
물론,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LG와 3위 그룹(SK-현대모비스)의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또, 전력을 가다듬은 하위권 팀이 LG를 위협할 수 있다. 그래서 LG는 마지막까지 경계를 늦출 수 없다. 2022~2023시즌이 끝날 때까지, 해야 하는 고민이기도 하다.

[창원 LG, 5라운드 이후 경기 결과]
1. 2023.02.03. vs 원주 DB (창원실내체육관) : 76-74 (승)
2. 2023.02.05. vs 전주 KCC (전주실내체육관) : 64-87 (패)
3. 2023.02.08.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대구실내체육관) : 108-102 (승)
4. 2023.02.10. vs 서울 삼성 (창원실내체육관) : 96-78 (승)
5. 2023.02.12. vs 서울 SK (잠실학생체육관) : 94-84 (승)
6. 2023.02.15. vs 안양 KGC인삼공사 (안양실내체육관) : 67-89 (패)
7. 2023.02.17. vs 고양 캐롯 (고양체육관) : 85-68 (승)
8. 2023.03.02. vs 울산 현대모비스 (울산동천체육관) : 94-80 (승)
9. 2023.03.04. vs 수원 KT (창원실내체육관) : 84-67 (승)

 * 5라운드 7승 2패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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