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는 5라운드 3번째 경기(2023.02.11.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종료 후 최준용(200cm, F)을 잃었다. 최준용이 블록슛 후 착지 과정에서 왼쪽 발뒤꿈치를 다쳤기 때문이다.
SK는 1라운드에 최준용 없이 2승 6패를 기록한 바 있다. 또, 시즌 후반부라, 김선형과 자밀 워니(199cm, C)로 이뤄진 원투펀치가 체력 부담을 더 크게 안을 수 있다.그래서 최준용의 부상이 더 큰 걱정거리로 다가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는 5라운드를 7승 2패로 마쳤다. 최준용 없이 4승 2패. 꽤나 선전했다. 1라운드와는 전혀 다른 경기력.
먼저 김선형이 공격력과 패스 센스를 보여줬다. 하지만 부담감을 안고 있었다. 최준용이 속공 전개와 2대2 전개를 김선형과 분담했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선형은 최준용의 부재 후 2경기에서 더블더블(2023.02.16. vs 서울 삼성 : 29점 13어시스트, 2023.02.19. vs 안양 KGC인삼공사 : 20점 10어시스트)을 달성했다. 그 정도로, 김선형의 파괴력은 놀라웠다.
그리고 최부경. 최부경은 최준용과 다른 장점을 지닌 선수. 몸싸움과 궂은일에 능한 선수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동료를 잘 활용할 수 있다.
최준용의 부재 후 2경기에서 두 자리 리바운드(2023.02.14. vs 수원 KT : 12개, 2023.02.19. vs 안양 KGC인삼공사 : 12개)를 달성했다. 자밀 워니와 골밑 싸움을 분담했고, 부담을 던 워니는 득점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런 김선형과 최부경을 보면서, 2012~2013시즌이 생각났다. 2012~2013시즌은 SK의 정규리그 최다승 타이 기록(44승)이 세워진 시즌이자, 김선형과 최부경이 SK의 필수 자원으로 성장한 시기이기 때문.
김선형과 최부경이 버텨줬기에, SK도 5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쳤다. 하지만 불안 요소는 여전히 남아있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열린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챔피언스 위크의 여파를 극복해야 하는 게 첫 번째다. 일본을 오간 것과 국제 경기로 인한 피로감을 덜어야 한다.
그리고 최준용이 언제 돌아올지 알 수 없다. 돌아온다고 해도, 100%의 컨디션을 장담할 수 없다. 그렇다면, 김선형과 최부경이 또 한 번 버티기 모드에 들어가야 한다. 가능은 하겠지만, 10년 전과 같지 않은 몸이라는 걸 생각해야 한다. 이는 SK 벤치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이기도 하다.
[김선형, 5라운드 개인 기록]
1. 출전 경기 : 9경기
2. 평균 출전 시간 : 33분 10초 (팀 내 공동 1위)
3. 평균 득점 : 16.9점 (팀 내 2위)
4. 경기당 페인트 존 슛 성공 개수 : 5.0개 (팀 내 2위)
4. 경기당 3점슛 성공 개수 : 1.2개 (팀 내 3위)
6. 어시스트 : 8.3개 (1위)
[최부경, 5라운드 개인 기록]
1. 출전 경기 : 9경기
2. 평균 출전 시간 : 30분 (팀 내 3위)
3. 평균 득점 : 10.9점 (팀 내 3위)
4. 평균 리바운드 : 6.3개 (팀 내 2위)
5. 경기당 페인트 존 슛 성공 개수 : 3.8개 (팀 내 3위)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왼쪽부터 김선형-최부경(이상 서울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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