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기 캐롯 감독은 2022~2023시즌 목표를 ‘20승’이라고 할 정도였다. 그러나 김승기 캐롯 감독을 포함한 캐롯 선수단은 화끈하되 끈끈한 농구를 보여줬다. 그 결과, 5라운드가 종료됐을 때, 캐롯은 목표를 초과달성했다.(23승 21패)
하지만 캐롯 특유의 활발한 수비와 외곽 농구가 5라운드에 나오지 않았다. 주득점원의 힘이 떨어진 것 같았다. 캐롯의 경기력이 떨어진 이유. 부상 자원들이 돌아왔음에도, 캐롯은 고민을 안게 됐다.
# 김진용의 가세+부상 자원의 복귀
캐롯은 정규리그 4라운드 마지막 날에 전주 KCC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키우려고 했던 이종현(203cm, C)을 KCC로 보내고, 김진용(200cm, F)과 박재현(183cm, G)을 KCC로부터 받아온 것.
일본 B.리그로 임대된 박재현은 곧바로 가세하지 못했다. 하지만 김진용은 달랐다. D리그에서 다진 체력을 캐롯에서 써먹었다. 받아먹는 움직임과 전투적인 궂은일로 김승기 캐롯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또, 캐롯에 반가운 소식이 있다. 부상 중이었던 한호빈(180cm, G)과 최현민(195cm, F)이 돌아온 것. 한호빈은 이정현(187cm, G)과 전성현(188cm, F)의 부담을 덜 수 있고, 최현민은 궂은일과 3점슛을 해낼 수 있는 포워드.
김승기 캐롯 감독도 “주축 자원들이 푹 쉬었고, 부상으로 빠졌던 선수들도 돌아왔다. 또, 어디선가 한 명씩 계속 튀어나온다(웃음)”며 많아진 가용 인원을 고무적으로 여겼다.
# 에이스의 경기력 저하
캐롯의 주축 자원은 전성현과 이정현, 디드릭 로슨(202cm, F)이다. 그 중 한 명을 꼽으라면, 단연 전성현이다.
전성현은 이번 시즌 역사를 세운 슈터다. KBL 역대 최다인 ‘76경기 연속 3점슛 성공’을 했고, 경기당 18.5점으로 전체 선수 중 득점 4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전성현은 지친 듯했다. 상대는 전성현을 계속 놔두지 않는데, 전성현은 상대의 집요한 수비를 떨치지 못했다. 어쩌다 노 마크 찬스를 얻어도, 전성현의 슈팅은 림을 외면했다.
특히, 지난 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최악의 기록을 남겼다. 33분 33초 동안 3점에 야투 성공률 약 9.1%(2점 : 0/2, 3점 : 1/9). 3점슛 연속 성공 경기를 ‘7’로 연장했지만, 캐롯은 76-83으로 패배.
하지만 김승기 캐롯 감독은 “컨디션은 좋다고 했다. 그러나 컨디션이 좋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다. 또, 이렇게 경기를 헤맸다고, 할 말이 없다”며 전성현에게 믿음을 줬다. 그럴 수밖에 없다. 에이스는 자기 스스로 부진을 탈피해야 하기 때문이다.
[고양 캐롯, 5라운드 이후 경기 결과]
1. 2023.02.02. vs 안양 KGC인삼공사 (고양체육관) : 65-82 (패)
2. 2023.02.04. vs 울산 현대모비스 (울산동천체육관) : 84-82 (승)
3. 2023.02.05. vs 서울 SK (잠실학생체육관) : 83-96 (승)
4. 2023.02.10. vs 수원 KT (고양체육관) : 83-67 (승)
5. 2023.02.17. vs 창원 LG (창원실내체육관) : 68-85 (패)
6. 2023.02.19. vs 서울 삼성 (고양실내체육관) : 92-86 (승)
7. 2023.03.01.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대구실내체육관) : 76-83 (패)
8. 2023.03.04. vs 전주 KCC (고양체육관) : 80-60 (승)
* 5라운드 5승 3패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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